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텍사스 폭우에 13명 사망…캠프 참가 어린이 20여명 연락두절

미국뉴스 | | 2025-07-04 20:46:56

텍사스 폭우, 13명 사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휴스턴총영사관 "한인 피해 소식은 아직 없어"

텍사스 중남부 커 카운티의 폭우 피해[ABC Affiliate KSAT /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텍사스 중남부 커 카운티의 폭우 피해[ABC Affiliate KSAT /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텍사스주 내륙 지역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 20여 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4일 AP통신과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주 중부 지역인 커(Kerr) 카운티 당국은 이 지역에 내린 폭우와 심각한 홍수로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이날 오후 밝혔다.

 

당국자는 "현재 여전히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사람이 다수 있다"며 이들을 찾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더 파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주 부지사 댄 패트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커 카운티에서 시작돼 샌안토니오 쪽으로 흐르는 과달루페 강이 45분 만에 26피트(약 8m) 높이만큼 불어나 범람했다고 전하면서 "파괴적인 홍수가 인명과 재산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패트릭 부지사는 이날 커 카운티에서 어린 여학생들이 참가하는 민간 기독교 단체의 여름 캠프인 '캠프 미스틱'에 참가 중이던 750명 가운데 20여명이 행방불명된 상태라고 전했다.

패트릭 부지사는 "그들이 완전히 실종됐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그들은 나무 안에 있을 수 있고, 연락이 닿지 않는 곳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700여명의 캠프 참가 학생들은 대부분 안전한 상태이지만, 도로가 모두 침수돼 다른 지역으로 즉시 대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당국은 헬기 14대와 드론 12대, 수백 명의 구조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구명보트를 타고 다니며 급류 속에 고립된 주민 수십명을 각각 구조했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 내륙 여러 지역에 5∼11인치(127∼279㎜)의 비가 쏟아졌다.

NWS는 특히 커 카운티에 급격한 범람으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지역 당국자와 주민들은 이날 동이 트기 전부터 폭우로 침수가 시작돼 2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급격히 수위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NWS와 지역 당국자들은 향후 24∼48시간 이내에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피해가 집중된 커 카운티 일대는 텍사스 남부 주요 도시인 샌안토니오에서 북서쪽으로 105km가량 떨어져 있는 곳이다.

텍사스주 등을 관할하는 주휴스턴총영사관 관계자는 텍사스 내륙 지역의 이번 폭우 사태와 관련해 아직 한국인이나 현지 교민 피해 신고는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영사관 관계자는 "샌안토니오 한인회를 통해 확인해 보니 피해 지역은 샌안토니오에서도 차로 1시간가량 거리로 한인들이 사는 곳이 아니어서 현재까지 한인 피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 소비자단체, 연말연시 주요 범죄 사례 공개"30초만 의심해도 300달러 지킨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사기’(Santa Frauds)로 불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컨슈머리포트가 4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브랜드 평가에서 전체 31개 브랜드 중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한국 이어 글로벌 시장‘매운맛과 단맛의 조화’ 농심은 앞서 한국 한정판으로 선보인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농심이 지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이 마침내 폴더블 아이폰의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아예 없는 디스플레이에 이어 냉각을 위한 베이퍼챔버도 탑재될 전망이다. 4일 IT 외신 폰아레나는 애

중국서 밀려나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 ‘속출’

스타벅스 지분 매각차 제조사들 점유율↓ “쉽게 돈 버는 시절이 가고(easy money is gone)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1∼11월 기업들 전국 해고 발표 117만건

전년대비 54%나 급증 전국 고용주들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발표한 해고 건수가 100만건을 웃돌았다는 고용정보업체 분석이 나왔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

한미은행, 버몬트·세리토스 지점 40주년 기념
한미은행, 버몬트·세리토스 지점 40주년 기념

한미은행의 버몬트 지점과 세리토스-아테시아 지점이 지난 11월 25일과 11월 30일에 각각 개점 40주년을 맞았다. 두 지점은 오랜 기간 지점을 거래해 준 주요 고객들을 초대해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