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독립기념일 연휴인데’ 치솟는 바비큐 비용

미국뉴스 | | 2025-07-03 09:23:21

바비큐 비용, 독립기념일 연휴, 쇠고기 가격 역대 최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쇠고기 가격 역대 최고

공급량 수십년래 최저

야채·과일 등 일제히↑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에 소비자들은 더 높은 쇠고기와 야채, 과일 가격을 부담해야 한다. 미국에서 바비큐를 가장 많이 하는 연휴지만 가주 등 전국 소비자들은 식료품 구입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한다.

 

2일 월스트릿저널(WSJ) 등 언론과 연방 농부부, 업계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에 많이 소비되는 쇠고기의 가격이 특히 급증했다.

 

전국축우협회(NCBA) 자료에 따르면 도매가 기준으로 립아이는 지난해 파운드당 9.61달러에서 올해 10.11달러로 올랐다. 플랭크 스테이크는 7.38달러에서 8.72달러로, 등심 플랩은 7.07달러에서 10.38달러로 제일 많이 뛰었다. 이같은 상황은 소비가격 상승으로 직결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뭄과 질병 등의 이유로 전국 육류 공급량이 수십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주쇠고기위원회(WSBC)는 “비가 내리지 않으면 풀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목축업자들은 가능한 목초지 규모에 따라 사육 두수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WSBC 등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사육 두수 재고가 가장 적은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사육 두수를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향후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우려했다.

 

계란도 조류독감으로 산란계의 대규모 살처분이 발생하며 공급이 급감했고 산란계를 키워 계란을 다시 생산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된다. 사육 두수 회복은 산란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전국축우협회 측은 “새끼 한 마리가 자라는 데 9개월이 걸리고, 그 송아지가 완전히 자라서 소고기로 전환되는 데 최소 2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언론들에 따르면 워싱턴 주에서 정육점 전문마츠를 운영하는 한 업체 대표는 “40년 가까이 영업을 하면서 이렇게 높은 쇠고기 가격은 본 적이 없다”고 치솟는 육류 가격에 혀를 내둘렀다.

 

쇠고기를 비롯, 닭고기와 소시지, 과일과 야채 등 독립기념일 바비큐에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 가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최고 수준의 식료품 가격을 이미 부담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소비자들은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에 바비큐를 즐기려면 전국 평균보다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LA 타임스(LAT)는 미국농민연맹(AFBF)의 조사를 인용, 올해 가주에서 가족·친지 10명이 바비큐 비용에 지출하는 평균 비용이 90.06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70.92달러와 비교하면 27.0%나 더 높은 수준이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 소비자단체, 연말연시 주요 범죄 사례 공개"30초만 의심해도 300달러 지킨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사기’(Santa Frauds)로 불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컨슈머리포트가 4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브랜드 평가에서 전체 31개 브랜드 중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한국 이어 글로벌 시장‘매운맛과 단맛의 조화’ 농심은 앞서 한국 한정판으로 선보인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농심이 지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이 마침내 폴더블 아이폰의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아예 없는 디스플레이에 이어 냉각을 위한 베이퍼챔버도 탑재될 전망이다. 4일 IT 외신 폰아레나는 애

중국서 밀려나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 ‘속출’

스타벅스 지분 매각차 제조사들 점유율↓ “쉽게 돈 버는 시절이 가고(easy money is gone)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1∼11월 기업들 전국 해고 발표 117만건

전년대비 54%나 급증 전국 고용주들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발표한 해고 건수가 100만건을 웃돌았다는 고용정보업체 분석이 나왔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

한미은행, 버몬트·세리토스 지점 40주년 기념
한미은행, 버몬트·세리토스 지점 40주년 기념

한미은행의 버몬트 지점과 세리토스-아테시아 지점이 지난 11월 25일과 11월 30일에 각각 개점 40주년을 맞았다. 두 지점은 오랜 기간 지점을 거래해 준 주요 고객들을 초대해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