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설렘 반, 걱정 반’첫 주택 구입… 물어야 할 6가지 질문

미국뉴스 | | 2025-06-20 19:02:02

첫 주택 구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 임대를 오래 한 경우 또는 주택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를 어느 정도 모은 경우 내 집 마련에 대한 기대가 시작된다. 생애 첫 내 집 마련을 결심하는 순간은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시점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주택 매물을 알아보기 전에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중요한 질문들이 있다. 일부 질문은 상식적인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흔히 간과되거나 깊이 고민하지 않는 질문들이다. 이들 질문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알아야 인생 최대 재정 결정인 주택 구입에 따른 후회를 피할 수 있다.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 여섯 가지 질문부터 해보도록 하자. 

 

이직에 따른 이사 가능성

구입 비용 외 다른 비용들

임대보다 구입이 유리한가?

 

■ 이직에 따른 이사 가능성은 없나?

부모 세대가 내 집을 마련하던 시대와 지금의 고용 시장 환경은 많이 달라졌다. 따라서 주택 구입을 결정하기 전에 앞으로의 ‘직장 이동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 예전에는 ‘평생직장’ 개념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주택 구입 결정은 장기간 정착할 수 있는 지역을 위주로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이직과 직장 이동이 흔한 시대로, 항상 이사를 염두에 두고 주택 구입을 결정해야 한다. 

이직 후에도 지금 사는 지역에 계속 거주할 수 있을지 따져봐야 한다. 적어도 연봉이 유지되거나 오르고, 새 직장도 같은 지역에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특정 산업 분야의 일자리가 한정된 지역이라면, 1~2년 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해야 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5년 이상 거주할 계획이 없다면 주택 구입 결정을 섣불리 내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구입한 주택을 5년 이내에 처분할 경우, 세금과 수수료 등으로 인해 오히려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어떤 비용이 드는지 알고 있나?

주택 구입 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비용은 다운페이먼트 자금이다. 최근 모기지 대출 규제가 많이 완화되면서 20% 이하의 다운페이먼트로도 주택을 구입할 수 있지만, 다운페이먼트 외에도 여러 비용이 필요하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모기지 대출을 받으려면 대출금의 약 1~2%에 해당하는 수수료가 붙는다. 홈 인스펙션 비용도 수 백달러 수준이며, 클로징 비용은 매매가의 최대 7%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비용까지 더하면 다운페이먼트를 모았다고 내 집 마련이 당장 이뤄지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주택 거래가 끝나 열쇠를 넘겨받자 마자 에어컨이 고장 나거나 식기세척기가 멈추면 수리비는 ‘집주인’의 몫이 된다. 주택 보험, 재산세 등 주택 소유에 따른 각종 부대비용도 주택 구입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필수 비용이다. 따라서 클로징 비용은 물론, 입주 직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긴급 수리비용과 고정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비상자금’이 없다면 내 집 마련 시기를 조금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장기 대출 상환 감당할 준비가 됐나?

내 집 마련의 가장 큰 장점은 ‘부동산 자산 축적’이다. 주택을 임대하면 집 주인에게 매달 렌트비 내야 하지만, 내 집을 장만하면 모기지 대출 상환을 통해 집값 일부를 갚으며 나중에 집을 팔 때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자산 축적’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고 오랜 기간이 지나야 기대할 수 있다. 

대출 없이 현금으로 구매하지 않는 이상, 매달 대출 원금과 대출 이자를 갚아야 한다. 가장 일반적인 30년 고정 이자율 모기지 대출은 상환 기간이 길기 때문에 매달 내는 이자 부담은 적지만 원금 상환과 자산 축적이 그만큼 더디게 진행된다. 주택 구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상환 스케줄’(Amortization Schedule)을 확인해 매달 납부 금액 중 원금 상환이 차지하는 비율이 어떻게 변동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 장기적으로 주택 구입이 더 경제적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주택 구입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주택 구입이 경제적일 지 따져보려면 직접 계산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선 주택을 구입하려면 다운페이먼트 자금과 각종 부대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현재 거주 중인 지역의 렌트비 상승률도 살펴봐야 한다. 

매년 렌트비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면, 임대료로 내는 금액이 내 집 마련에 드는 비용보다 더 클 수도 있다. 또,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모아둔 현금 자산이 줄어들어 집을 사는 데 필요한 자금이 부족해질 수도 있다. 보다 정확한 계산을 위해 온라인부동산정보업체 리얼터닷컴 등이 제공하는 ‘임대 vs. 구매 계산기’(https://www.realtor.com/mortgage/tools/rent-or-buy-calculator/#iid=contentpromo_rentvsbuy_calc)’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 최근 큰 ‘상실’이 없었나?

내 집 장만은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과정이다. 이처럼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 최근 어떤 상실을 겪었는지 스스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연인과의 이별, 이혼, 직장에서의 해고, 가족의 건강 문제 등 크고 작은 상실의 경험하게 되면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주택 구입에 나서기 쉽다. 

내 집 마련을 통한 새로운 시작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충동적으로 주택 구입을 결정하면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는데, 특히 무리한 모기지 대출 과정에 따른 불리함이 많이 따른다고 경고한다. 

상실을 경험하면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여도 내면에 남아있는 불안감과 상처가 주택 구입 절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처를 덮기 위해 너무 조급하게 주택 구입에 나서지 말고 충분한 시간이 지난 뒤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때 주택 구입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혹시 내가 나를 속이는 것은 아닌가?

내 집을 장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면, 잠시 멈추고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내가 진정으로 내 집 장만을 원하고 있나? 계산을 통해 주택 구입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더라도 몇 가지 질문을 추가적으로 해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다. 

▲내가 집을 사야 한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경제적 측면에서 무리하게 정당화하려고 애쓰고 있진 않은가? ▲집을 사야 할 이유가, 사지 말아야 할 이유보다 더 많은가?. 내 집을 장만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큰 재정적, 때로는 감정적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과 가족에게 정말 올바른 선택인지 반드시 확신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준 최 객원기자>

 

 

주택 구입 전 다운페이먼트 외에도 구입 전후로 필요한 여러 비용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로이터>
주택 구입 전 다운페이먼트 외에도 구입 전후로 필요한 여러 비용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귀화자 박탈 기준 검토” NYT, 월 100~200건 선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귀화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한 시민권 박탈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뉴욕타임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프리미엄 프로세싱 인상3월1일부터 전면적 조정취업·유학비자 전반 영향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H-1B 비자를 포함한 주요 이민 관련 신청서의 급행 처리 프리미엄 프로세싱

“집값보다 무서운 유지비”… 올해도 재산세·보험료↑
“집값보다 무서운 유지비”… 올해도 재산세·보험료↑

각종 비용이 주택시장 변수바이어·홈오너 추가 부담에스크로 비용까지 급등모기지 연체율 상승 현실 새해 주택시장에서 재산세와 주택보험료, 모기지 비용 급증이 주택 소유자들이 직면할 최

“한인 프리스쿨서 4세 여아 성추행 피해” 주장

“여교사가 부적절 접촉” 학부모, 민사소송 제기 학교·교사·원장 상대로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인 운영 프리스쿨에서 4세 여아가 교사로부터 성적으로 부적절한 접촉을 당했다는 주장

‘수퍼맨’ 초판본 1,500만달러에 팔려
‘수퍼맨’ 초판본 1,500만달러에 팔려

1938년 코믹스 만화책   한때 할리웃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가 소장했던 ‘수퍼맨’ 코믹스의 1938년 초판본이 역대 최고가인 1,500만 달러에 팔렸다. 10일 BBC방송 등에

올해 금값 전망 엇갈려 평균 4,610달러로 7%↑

국제 금 가격 상승세가 지난해보다 크게 둔화해 올해 7% 상승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1개 금융업체 전문가들의 올해 말 금 가격 전망치

“모기지 금리 인하 위해 2,000억달러 투입”

트럼프, 채권매입 지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주택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책모기지기관인 패니메와 프레디맥에 2,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 매입을 지시했다. 정부는

세계식량가격지수 넉 달째 하락

작년 한 해로는 상승세 식품 가격 안정화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9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골든글로브 2관왕에 빛난 '케데헌'…K컬처·K팝 품은 흥행작
골든글로브 2관왕에 빛난 '케데헌'…K컬처·K팝 품은 흥행작

애니메이션상·주제가상 수상…'주토피아2'·'귀멸의 칼날' 제쳐김밥·한의원·무속신앙 등 한국적 요소 가득…OST는 '골든' 등 K팝 장르공동수상 더블랙 작곡가 "큰 상에 꿈꾸는 기분

‘ICE총격’에 주말 미 전역 시위…간밤 29명 체포·경관 1명 부상
‘ICE총격’에 주말 미 전역 시위…간밤 29명 체포·경관 1명 부상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평화시위 당부… “트럼프에 미끼 주면 안돼”   뉴욕 맨해튼에서 10일 열린 이민세관단속국(ICE) 항의 시위에서 한 여성이 ‘ICE 영구 퇴출’을 요구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