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젊은 여성도 예외 없다… 한인 유방암 급증

미국뉴스 | | 2024-09-10 09:01:22

한인, 유방암 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CDC “아태계 발병률 증가…50대 미만서 특히 많아”

한인 사망 증가 연 125명 “정기적으로 검사 받아야”

 

LA 지역 40대 한인 여성 김모씨는 유방조직이 조밀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많은 한인이 비슷한 진단서를 받는다기에 가벼이 넘겼다. 수개월 뒤 유방 한쪽에 이상증상이 나타나 초음파를 하고 MRI를 찍고 조직검사를 한 끝에 결국 암 진단을 받았다. 처음 이상소견이 나왔을 때 곧바로 추가 검사를 받았으면 하고 후회도 했지만 때는 늦었고 이후 절제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내달 10월 전국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는 가운데 미국 내 한인 등 아시아태평양계(이하 아태계)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위의 사례처럼 특히 50대 미만 연령층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따라 정기검사 등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서 유방암으로 사망한 한인 수는 지난 2018년 80명, 2019년 90명, 2020년 103명, 2021년 102명, 2022년 125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50세 미만 아태계 여성의 새로운 유방암 ‘발병률’은 2000년부터 2021년까지 약 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50세부터 64세까지 아태계 여성 발병률은 33%, 65세 이상은 43% 늘어난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에 비해 모든 연령, 모든 인종을 합친 전체 여성 유방암 발병률은 3% 상승에 그쳤다.

 

NCI의 인종 분류에 따르면 유방암 발병률은 지난 2000년 흑인, 백인, 아태계, 히스패닉, 아메리카 원주민 등의 순으로 높았다. 당시 아태계 유방암 발병률은 10만명당 36.4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속적 상승세를 이어오며 지난 2021년 10만명당 55.3명을 기록하며 5개 인종 분류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위는 백인으로 10만명당 53.7명이었다. 또 대부분 인종 그룹에서 유방암 ‘사망률’이 급격히 감소하는 반면 아태계의 경우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40세 이상 여성은 정기적으로 유방암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한인들의 검사율은 낮은 편으로 알려졌다. 이웃케어클리닉에 따르면 시더스-사이나이 산하 건강형평성연구소가 지난 2019년 3월부터 5월까지 LA와 사우스베이 지역 8개 종교기관에서 유방암 검사 권고 연령인 45세 이상 여성 131명을 조사한 결과, 유방암 검사를 받은 경우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48%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한인 기관들은 무료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LA한인회는 매달 한 번씩 의료기관과 협력해 유방암을 포함한 7개 여성 전문 건강검진 서비스를 예약을 통해 무료 제공하고 있다.

 

또 이웃케어클리닉은 평소 40세 이상 소득이 연방빈곤선의 200% 이하이고 건강보험이 없는 이들, 혹인 메디캘이나 건강보험이 있는 이들에게 예약을 통해 무료 유방암 검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매분기별 토요일에도 제공한다.

 

<한형석 논설위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75개국 국민에 이민비자 중단
미, 75개국 국민에 이민비자 중단

러시아·이란·브라질·콜롬비아·소말리아 등 포함…한국은 빠져국무부 "복지혜택 용납불가한 수준으로 받아가는 이민자 국가들 대상"국무부 "그들을 돌려보내라"[국무부 엑스 계정 캡처. 재

가족이민 전부문 3개월째 제자리
가족이민 전부문 3개월째 제자리

연방국무부, 2월 영주권 문호 발표   가족이민 영주권문호 전 부문이 3개월 연속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12일 발표한 2026년 2월 중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가족이민 1~4

‘지지정당 없다’45% 역대 최고치

갤럽, 미 성인대상 전화 조사정치성향 민주 47%, 공화 42% 미국의 양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의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12일 여론조사업체 갤럽에 따

“미국 생산 자동차 사면 대출이자 세금 공제”
“미국 생산 자동차 사면 대출이자 세금 공제”

연방 재무부 시행 발표연 최대 1만달러 공제2025~2028년 신차 한정상업용 아닌 개인 구매 앞으로 미국에서 제조되는 신차를 구매하면 자동차 대출 이자 페이먼트도 세금 공제를 받

소비자물가 상승 둔화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소비자물가 상승 둔화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12월 전년대비 2.7%↑관세 영향 아직 제한적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아 미 경제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

한미은행, 기술보증기금과 MOU 체결
한미은행, 기술보증기금과 MOU 체결

한미은행은 지난 8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실리콘밸리 지점에서 기술보증기금과 ‘북미 투자 네트워크 연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트럼프 관세정책 역설’… 물가 보다 일자리 ‘직격탄’
‘트럼프 관세정책 역설’… 물가 보다 일자리 ‘직격탄’

지난해 12월 실업률 4.4%↑기업 채용 위축·투자 급감 ‘대법 판결 불확실성’도 상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일자리가 급감하고 기업 투자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유타

한국 운전면허증 교환 텍사스주 절차 간소화

텍사스주에서 한국 운전면허증을 교환 발급받을 때 필요했던 복잡한 서류 공증 절차가 없어져 현지 운전면허를 더 간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휴스턴 총영사관은 지난 9일 텍사스주 공

카드금리 제한 추진… ‘법적대응’ 불사

JP모건, 모든 방안 검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용카드 금리 상한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월가 금융권이 법적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레미

‘관세 플랜B’ 준비한 트럼프… 한미 무역협정도 변수
‘관세 플랜B’ 준비한 트럼프… 한미 무역협정도 변수

■ 미대법, 상호관세 판결베팅시장·주요 외신 패소에 무게행정부, 대체법안 발동 관측 속1,500억달러 환급 놓고 혼란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