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율 1위 → 위험도 최대
전체 주택의 17% 소유
조지아가 월스트리트의 주택 투자 기관들로 인해 주택 시장의 위험성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선정됐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투자 기관 회사인 Invitation Homes와 Progress Residential이라는 두 회사는 각각 2022년 2분기 현재 또는 그 말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10,000채 이상씩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외에도 실제로 사모펀드와 관련하여 11개 이상의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의 수는 1,000갸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조지아는 미 전국에서 월스트리트 투자 회사들이 주택 시장에 가장 많이 진출한 주 1위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중저소득층 구매자들간에 구매 경쟁을 심화시키고, 주택 소유에 대한 아메리칸 드림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화요일에 발표된 월스트리트 감시단체인 사모펀드 이해관계자 프로젝트(Private Equity Stakeholder Project)는 이렇게 기관 투자 회사들이 많이 진출해 있으면 주택 시장을 더욱 악화시켜 사모펀드 자금으로 인한 시장 혼란, 임대료 인상 및 불안전한 조건으로 인해 미국에서 주택 투자에서 조지아가 가장 위험한 주가 됐다고 말했다.
분석에 따르면 조지아는 주택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사모 펀드 위험 점수인 100점을 얻었으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주 내 주택의 약 17%가 중형, 대형 또는 대형 투자자에 의해 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2%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
비영리 단체의 주택 이사인 조던 애쉬(Jordan Ash)는 사모 펀드 투자로 인해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신규 주택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말했다. Ash에 따르면 기관 투자로 인해 임대료가 인상되고 주택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Ash는 기업 구매자들이 기술을 활용하여 주택이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주택에 대한 100% 현금 구매를 함으로써 일반 소비자의 구매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고 말했다. Ash는 주택이 인간의 기본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투기의 대상이 됐으며, 이로 인해 모든 곳에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전국 부동산 중개 사이트 레드핀(Redfin)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미국에서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은 일반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간 약 114,000달러를 벌어야 한다. 이는 중위 가구 소득인 84,000달러보다 35% 더 많은 금액이다. Zillow의 최근 임대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중간 임대료는 2,075달러로 전국 평균 임대료인 2,092달러보다 약간 낮다.
올해 초, 하버드 주택 연구 공동 센터(Harvard Joint Center for Housing Studies)는 전체 임차인의 거의 절반이 수입의 30% 이상을 임대료와 유틸리티 비용으로 지불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지아 주립대학 지구과학과 조교수인 Taylor Shelton은 Invitation Homes, Pretium Partners 및 Amherst 회사가 애틀랜타 대도시 5개 카운티의 단독 주택 임대 주택 중 거의 11%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최근 연구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풀턴, 클레이튼, 디캡, 귀넷, 캅 카운티가 포함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