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애틀랜타, 작년 사상 2번째로 더웠다

지역뉴스 | | 2024-01-10 13:57:51

애틀랜타 기후, 애틀랜타 날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024년은 더 더울 수 있어

지구 온난화 온도상승 조짐

 

애틀랜타의 2023년 기온이 사상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국립해양대기청이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 조지아 전 지역에서 평소보다 훨씬 더 높은 기온을 보였으며, 이같은 고온 현상은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기록적인 더위가 덮친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 해에는 평균보다 높은 기온이 수개월 지속되었으며,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의 기간은 애틀랜타에서 최소 1930년 이후 1년 동안 가장 더운 해였으며, 기온은 정상 기온보다 무려 6도나 높았다.

조지아주의 2023년 고온 현상은 기후 관측이 시작된 1895년 이후 조지아에서 6번째로 더운 해였으며, 주 전역의 평균 기온은 65.6도였다. 이는 지난 30년간 관측된 평균보다 1.4도 높은 수치이다.

여름과 겨울을 막론하고 이렇게 높은 기온은 주 전역의 낙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가했다. 유난히 높은 기온으로 인해 조지아 전역의 복숭아 재배가 평소보다 몇 주 일찍 새싹을 틔웠고, 3월에는 한파가 닥치는 변덕스런 날씨로 복숭아 과실의 90%가 얼어 붙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애틀랜타가 2023년 기록적인 더위를 보인 가장 큰 요인은 기후 변화로 인한 장기적인 온난화라고 지적한다. 지구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애틀랜타도 점점 더워지고 있으며, 미국 글로벌 변화 연구 프로그램(Global Change Research Program)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1961년보다 폭염 일수가 8일 더 늘어났고, 폭염 시즌도 80일 이상 길어졌다.

기후 변화는 또한 해수면을 상승시켜 허리케인이 파괴적인 영향을 증폭시켰으며 애틀랜타와 같은 내륙 도시에서는 폭풍과 폭우로 홍수 위협이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의 기후 모니터링 조직에서도 기후 변화와 엘니뇨로 인해 2023년이 최근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됐다고 발표했다. 

홍수, 폭풍 해일 및 기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영향은 지난해 미국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혔으며, 28건의 대형 재난을 일으켰는데 이는 최고 기록이라고 국립기상청이 9일  발표했다.

연방정부의 최신 예측에 따르면 대부분의 조지아 지역에서 엘니뇨로 인해 올해 평소보다 더 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현상으로 인한 해수 온도가 계속 상승할 경우, 2024년은 또 다시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