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자동차보험과 갭보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1-09 10:44:06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선호 보험전문인

 

‘차융자’씨는 일주일 전 큰 사고를 당했다. ‘차융자’씨의 잘못으로 일어난 사고는 아니지만 상대방의 차량과 ‘차융자’씨의 차량이 모두 전파(Total Loss)되는 큰 사고였다. 그런데 오늘 상대방보험에서 $36,000을 차량 보상비로 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생각해보니, 아직 자동차 융자가 $40,000이나 남았는데 $36,000의 보상비밖에 받지 못한다면, $4,000의 차액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 같았다. 보험회사 클레임 담당자 (Claim Adjuster)에게 얼른 연락해서 적어도 융자 잔금을 갚을 수 있는 돈을 줘야 하지 않냐며 실랑이를 벌여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런데, 대화 도중에 클레임 담당자가 갭보험을 들어 놓았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자꾸 강조한다. “보험 종류가 아무리 많아도 그렇지 별 희한한 보험이 다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우산보험’ (Umbrella Insurance)이라는 희귀한 보험이 있다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있지만 갭보험이란 말을 처음 들어 봤다.  

그렇다. 자동차를 융자로 살 때 반드시 점검해 봐야 하는 사항 중 하나가 갭보험(Gap Insurance)이다. 특히, 새 차를 융자로 살 때는 더욱 그렇다. 갭보험이란 자동차가 전파(Total Loss)되었을 때 갚아야 하는 융자 잔액보다 차량 보상비가 적을 경우, 그 차액을 메꾸어 주는 보험을 말한다.  

예전에는 갭보험을 취급하는 특별한 회사가 따로 있었으나 지금은 일반 자동차 보험회사에서도 개인 자동차 보험에 하나의 보험 항목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자동차 딜러는 고객이 융자로 차를 살 때 융자 수속을 하면서 갭보험을 권한다. 그러므로, 갭보험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자신이 가입해 있는 보험회사에 문의해 갭보험 사항이 추가 되면 보험료를 얼마나 더 내게 되는지를 알아보고, 딜러에서 권하는 갭보험료는 얼마인지를 비교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딜러에서 갭보험을 권할 때 고객은 그 갭보험이 차액의 액수에 관계 없이 전액을 다 메꾸어 주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갭보험을 제공하는 회사에 따라 한도액을 정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자동차 보험회사의 갭보험을 가입하는 경우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한도액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차량 보상비의 25%까지만이라고 정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한도액을 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무리 오래된 차라도 융자만 있으면 무조건 갭보험을 들 수가 있는가?  그렇지 않다. 제조된 지 6년까지만 갭보험을 인정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보험회사에 따라 차량의 연수를 정해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면 융자로 자동차를 사는 경우 무조건 갭보험을 가입해야 하나? 그렇지는 않다.  만일 다운페이먼트를 많이 하고 자동차를 살 경우에는 갭보험이 전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17,000을 다운페이하고 $40,000짜리 자동차를 융자로 사는 경우엔 차량구입 직후를 가정하면, 융자를 갚아야 하는 융자잔액이 $23,000 밖에 되지 않으므로 차량이 전파된다고 하더라도 차량 보상비가 $23,000을 훨씬 넘을 것이기 때문에 갭보험이 필요 없을 것이다.

‘차융자’씨의 경우처럼 갭보험이란 걸 모르고 있다가 $4,000이란 거액을 손해를 보는 경우가 우리 누구에게도 생길 수가 있다.  융자로 차를 살 때 갭보험을 점검해 보는 것이 유익하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세월 속에서 만난 새해

김정자(시인·수필가)     지난 해 연말과 새해 연시를 기해 다사다난한 일들로 얼룩졌다. 미국 39대 대통령을 역임하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께서 12월 29일 향연 100세로 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새로움의 초대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한 아침이다. 연휴에 분주하게 지내느라 새로움을 마주하는 희망찬 의지를 다질 새도 없었다. 새해부터 경건해야 할 삶의 질서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