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법률칼럼] 문제가 되는 I-94 기록 수정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1-04 08:38:10

케빈 김 법무사, 법률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케빈 김 법무사 

 

I-94란 미국 CBP가 관리하는 외국인 출입국 기록이다. I-94 기록은 미국을 합법 입국했다는 증빙 자료로 사용되며, 어떠한 비자 신분으로 언제까지 체류가 가능한지 적혀 있어 체류 신분에 매우 중요한 서류이다.

2013년까지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입국 양식을 작성하여 입국 심사관에게 제출하면 I-94 번호가 적힌 부분을 돌려받아 출입국 기록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이후 전자 추적 시스템으로 바뀌게 되어 온라인 시스템에서 출입국 기록을 확인하고 출력하여 증빙 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됬다. 그런데 이 I-94기록 오류로 인해 이민국 접수 신청서가 기각되었다는 문제를 가끔 접한다.

I-94 기록은 i94.cbp.dhs.gov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가장 최근 입국 기록 뿐 아니라 과거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입국 후에 가장 최근 입국 기록을 확인하여 정확한 비자 신분으로 표기되어 있는지, 체류 기간이 언제까지 주어졌는지 확인하고 이 날짜를 기억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또한 지난 입국 이후 다시 여행하지 않았는데도 본인이 모르는 여행 기록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으니 비자 변경이나 연장 신청을 하기 전에 여행 기록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I-94 체류 기간 만기일을 놓쳤을 때

자주 발생하는 문제로 여권 만기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이민국 승인서에 적힌 유효 기간보다 짧게 체류 기간을 받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가족들 보다 체류 기간을 짧게 받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입국하자마자 체류 만기일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만약 만기일을 놓친 경우라면 변호사와 상의 후에 늦었지만 체류 기간 연장을 할 수 있는지 결정해야 한다.

I-94 비자 종류가 잘못 기록되어 있을 때

여권 유효 기간도 충분하고 입국했을 때 적절한 비자증을 제시했음에도 엉뚱한 비자 종류로 체류 만기일이 기록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가장 가까운 CBP 오피스에 연락하여 수정을 요청해야 한다. CBP오피스에 따라 온라인 신청을 받아 주는 곳도 있고 전화로 예약 후 방문 예약을 받는 곳도 있다. 

이민국을 통해 체류 신분 변경이나 연장을 했는데 온라인 시스템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경우 이것은 걱정할 일이 아니다. 온라인 시스템은 여행 기록을 추적하는 것으로써 미국 내 체류 신분 연장이나 변경 이후 바뀐 내용을 포함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이민국에서 받은 승인서 하단에 부착되어 있는 I-94 기록을 통해 체류 신분과 체류 만기일을 확인하고 증빙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I-94 여행 기록이 잘못되었을 때

영주권 혹은 체류 신분 연장 신청 중에 이민국으로부터 신청서 접수 후 여행을 했다며 추가 서류 요청서를 받거나 더하여 기각까지 받는 사례가 있다. 분명히 여행을 하지 않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먼저 여행했다는 날짜에 미국에 있었다는 증빙 자료를 찾아야 한다. 여권 전체 카피를 통해 입출국 이력 승인 직인이 없다는 것, 크레딧 카드나 영수증을 통해 당일에 미국에서 지출한 기록을 찾는 것, 지인들의 진술서를 받는 것 등이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이민국에 추가 서류 답변 혹은 항소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또는 이민국과 CBP에 연락하여 기록 수정을 요청해야 한다. 어느 기관의 실수인지 분명치 않을 때는 이민국과 CBP 양쪽에 연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까운 CBP에 연락하거나 접수증에 나와 있는 이민국 서비스센터 전화번호로 전화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로컬 사무실에 ‘InfoPass’예약을 신청하여 증빙 자료를 갖고 기록 수정을 요청할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가 칼럼] Power of Attorney v. Trustee “어떻게 다르고,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가”
[전문가 칼럼] Power of Attorney v. Trustee “어떻게 다르고,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가”

김인구 변호사 우선, 이 질문은 아주 정확한 질문은 아닙니다. 왜냐면 한 가지는 서류의 이름이고, 또 다른 한 가지는 직책의 이름이기 때문에, 두 개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미션 아가페, 올해도 ‘사랑의 점퍼’로 나눔 실천
미션 아가페, 올해도 ‘사랑의 점퍼’로 나눔 실천

8회째 노숙자를 위한 나눔 행사 이어져9일, 애틀랜타 섬기는 교회에서 열려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올해의 ‘사랑의 점퍼’ 나눔 행사를 앞두고 후원 참여를 요청했다. 올해

[신앙칼럼] 의와 칭의(Justice And Justification, 마Matt. 5:6)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마 5:6). 예수님은 목적이 이끄는 삶(Purpose-driven Li

“1달러당 4.5달러 세금 공제” 고객에 불법투자 권유 회계사 철퇴
“1달러당 4.5달러 세금 공제” 고객에 불법투자 권유 회계사 철퇴

세금면제 제도 악용 거액 수수료법원, 실형 28개월에 배상 판결  고객들에게 불법으로 설립된 세금피난처 지분을 판매하며 거액의 세금공제를 신청한 회계사에게 실형과 함께 배상 명령이

존스크릭 도심 대형복합개발 공사 내달 착공
존스크릭 도심 대형복합개발 공사 내달 착공

‘메들리 프로젝트’자금조달 마쳐2026년 3분기 1단계 공사 완공 존스크릭 도심에 추진되는 복합용도개발 ‘메들리 프로젝트’<본지 10월 25일 보도 참조>가 12월에 착

자연과 조명, '와일드우즈: 어글로우' 밤 산책 전시
자연과 조명, '와일드우즈: 어글로우' 밤 산책 전시

유명 디자인 회사 띵크웰 그룹 제작 화려한 조명, 자연과 어울려  펀뱅크 박물관 인근 야외 산책로가 화려한 조명 디스플레이와 큐레이팅된 사운드스케이프로 꾸며진다. 8일부터 2025

풀턴 카운티, 응급실 신설된다
풀턴 카운티, 응급실 신설된다

2026년 완공 예정 조지아 풀턴 카운티에 응급실 센터가 신설된다.조지아 지역사회 보건부에 따르면, 그래디 헬스 시스템이 풀턴 카운티에 응급실을 건설하기 위한 주 승인을 받은 것으

‘트럼프노믹스 시즌2’… 우선주의·보호무역 강화
‘트럼프노믹스 시즌2’… 우선주의·보호무역 강화

‘제조업 기반 재건’ 천명관세 부과·약달러 정책 한국 등 국제사회가 주목한 미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4년 만에 귀환으로 끝이 났다.‘미국 우선주의’와 ‘힘에 의한 평화

증시 3대 지수 최고치 마감… 다우 3.6% 급등
증시 3대 지수 최고치 마감… 다우 3.6% 급등

트럼프 당선에 월가 환호   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럼프 모자를 쓴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치솟는 지수들을 지켜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  공화당 도널드 트

[한자와 명언]  備 考 (비고)

*갖출 비(人-12, 5급) *생각할 고(老-6, 6급) “계획은 ○○가 없으면 실패하고, 사업은 ○○가 없으면 패망한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먼저 ‘그 표의 비고란에 적어 놓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