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조지아 의회 “최악 영아 사망률 끝내자”

지역뉴스 | | 2024-01-05 14:21:45

조지아 영아 사망률, 조지아 산모 사망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산모⋅영아 사망율 전국 1위

메디케이드 확대 등 논의

 

조지아주의 산모 및 영아 사망률이 전국에서 최악인 상황이 수 년째 지속되면서 주 의원들과 관련 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지아 하원 민주당 간부 위원회는 주 전역에서 악화하고 있는 영유아 및 산모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 4일 조지아 의회 의사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공청회에서는 의료 전문가들과, 의료 서비스 제공자, 지역 사회 지도자 및 여성들의 발언이 이어졌으며, 12개 이상의 공개 의견이 제시됐다.

공청회에서 제안된 해결 방안에는 메디케이드 확대, 의료 제공자를 위한 산모 사망 예방 교육 강화, 산모 유급 휴가, 조산사 자격 제한 감소 등이 포함됐다.

조지아 예산정책연구소(Georgia Budget and Policy Institute)의 스테이시 폭스(Staci Fox) 최고경영자는 “중요한 점은 여성, 특히 조지아주에서 임신한 흑인 여성이 사망하고 있으며, 이것은 불필요한 일이다”고 말하며, 산모 사망에 대한 대책 미흡을 지적했다. 

조지아주는 현재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환자들의 의료 비용을 지불하는 주 연방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Medicaid)를 확장하지 않는 10개 주 중 하나이다. 조지아주가 오바마 보험으로 알려진 건강보험 개혁법(Affordable Care Act)의 일부인 메디케이드(Medicaid)를 확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지아의 의료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수십억 달러의 연방 자금이 사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Fox뉴스에 따르면 조지아주 전체 출생의 46%만이 메디케어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조지아의 유아 사망률 증가는 전국에서 4위였으며, 출생 1,000명당 약 7명의 아기가 사망했다. 2022년에는 892명의 유아가 사망했고, 이는 2021년보다 116명이 더 많은 수치이다. 2022년 미국의 유아 사망자는 20,5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도보다 610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흑인 아기의 사망률은 미국에서 출생 1,000명당 10.86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기관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또한 조산아의 수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평생 신체 및 지적 장애를 겪을 위험이 있는 유아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조지아 노동위원회의 산드라 윌리엄스 회장은  “우리는 의료 서비스 부족과 메디케이드 확대를 거부하는 것이 가난한 사람들, 특히 가난한 흑인 여성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들에 대한 주 정부의 무관심을 비판했다. 

조지아 주는 모어하우스 의과대학(Morehouse School of Medicine) 센터와의 제휴와 함께 메디케이드 보장 범위를 산후 6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하고 산모 사망률 검토 위원회를 시행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영아 및 산모 사망률의 증가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