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주택시장, 인플레이션
상업용 부동산, 전기차 시장
지난 2023년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합리적 주장에도 불구하고 조지아주 경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조지아 및 미국경제가 연착륙을 고수할 것인가?
다음은 지역신문 AJC 경제팀이 꼽은 2024년 조지아 경제의 화두들이다.
◈ 고용(일자리)
높은 이자율,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예측에도 불구하고 2023년 조지아 고용주들은 채용을 계속했다. 그러나 성장속도는 둔화됐고 확장은 불균형적으로 이뤄졌다. 기술분야에서는 정리해고가 있었지만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타고 있는 숙박업과 정부분야 등이 가장 많은 성장을 이뤘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자율을 인상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지만 물가가 하락세를 보일 경우 올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더 높다.
조지아대 테리 경영대학의 연간 예측에 따르면 올해 조지아 경제는 1.1% 성장할 것이지만 실업률은 계속 증가하고 일자리 수는 지난해 속도의 절반에 못미치는 0.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국 평균 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중동과 유럽에서의 전쟁 등 지정학적 요인, 유가, 대국 대선 등도 변수다.
◈주택시장
2023년 주택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가격 하락 없이 판매가 둔화된 시기였다. 기존 낮은 모기지 금리를 지난 주택 소유주들은 높은 모기지율이 부담돼 집을 매물로 내놓기를 꺼리는 현실이다. 메트로 애틀랜타는 인구증가에도 신규주택 건설이 부진한 상태다.
모기지 이자율은 10월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모기지 이자율, 주택 매물 부족 등으로 올해 판매와 수요 모두 축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가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이다.
애틀랜타 지역 임대료는 계속 하락 중이며 이는 임차인에게 긍정적인 신호이다.
◈인플레이션
2022년 중반 9%로 정점을 찍은 후 이플레이션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말 전체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하락했다.
그리고 많은 것들이 실제로 저렴해지고 있다. 계란, 휘발유, 스마트폰, 신규 임대 계약, 항공권, 냉장고, 오븐, 세탁기 가격이 하락했다.
물가에 비해 급여 인상이 뒷바침이 안돼 여전히 가계 지출 규모는 커졌ㅈㅣ만 최악의 고통은 백미러에서 사라지는 것같이 보이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가 미미한 가운데 31%의 사무실이 비어있는 상태이다. 하이브리드 근무와 원격 근무 등으로 일자리 증가에도 사무실 공간은 축소되는 양상이다.
사무실, 호텔, 아파트, 소매센터의 개발자와 소유주에 대한 대출환경은 여전히 어렵다. 공실률이 높아 재융자도 어렵고, 상업용 부동산의 압류가 올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란에도 불구하고 미드타운과 벨트라인을 따라 최고의 위치에 있는 오피스 타워, 소매 센터, 아파트 건물 및 호텔은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다.
◈전기차 및 클린텍 일자리
조지아는 전기차 공장, 협력업체, 배터리 제조 및 재활용 업체를 유치하는 EV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8년 이후 250억 달러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이로 인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3만 개가 넘는다.
현대차는 올해 말 메타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리비안은 공장건설에 착수한다. 기아차도 기존이 웨스트포인트 공장에 전기차 생산라인을 추가한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에서 아직 소비자가 플러그인 자동차로 전환할 준비가 덜됐다는 점, 수요가 아직 미미하다는 점 등은 전기차 산업의 미래가 밝지만 않다는 이야기일 수 있다.
조지아는 또한 앞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부문인 태양광 패널 제조와 같은 청정 기술 분야에서 일자리를 추가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