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식당, 미 언론에 연이어 ‘위생 엉망’ 보도

지역뉴스 | | 2023-12-22 14:50:00

애틀랜타 한인식당, 알파레타 Iron Age, 알파레타 아이언 에이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알파레타 Iron Age, 위생점수 28점. 역대 최저 점수

소수 ‘무개념’ 식당 때문에 다수 한인 식당 피해 우려

 

애틀랜타 한인 식당의 ‘불결한’ 위생 상태가 또 다시 애틀랜타 미 주류 언론에 보도됐다. 

Atlanta News First 신문사는 21일 보도를 통해 알파레타 할시온(Halcyon)에 소재한 철기 시대(Iron Age Korean Steakhouse)가 카운티가 실시하는 위생 검사에서 28점을 받아 사상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카운티의 위생 검사 보고서에 의하면, 해당 식당은 냉장고에 곰팡이가 핀 농산물이 보관되어 있었으며, 밥과 떡은 안전하지 않은 온도에 방치되고, 식품을 취급하는 사람은 주방에 들어갈 때 손을 씻지 않았다고 적시되어 있었다. 

위생 점수가 역대 최저치로 나오자 Atlanta News First 기자는 이 식당을 직접 방문해 사업주를 취재하려 했으나, 문은 닫혀 있었고, “주방 정전으로 며칠 간 영업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고 보도했다. 기자는 닫혀진 문 사이로 직원 한 명을 보았으나,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언론사는 인근 식당 방문자들을 만나, 위생 점수 28점을 받은 식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인터뷰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위생 점수 28점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며, 28점을 받은 식당을 본 적이 없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해당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본보가 알파레타 Iron Age에 전화를 걸어 뉴스 보도에 대해 언급하고, 식당 대표와 통화를 하고 싶다고 재차 요구했지만 직원은 2번의 전화를 모두 끊어 버리며 대화를 거부했다. 

본보는 지난 9월부터 미 주류 언론에 보도되는 정부의 위생 점검 점수에서 다수의 한인 식당들의 점수가 다른 식당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것을 확인했으나, 일회적인 현상일 수도 있고, 한인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묵인했었다. 

하지만 지난 12월 4일, 둘루스의 한 한인 식당의 위생 상태가 미 언론에 단독으로 보도되고, 이번에 또 알파레타 Iron Age가 미 언론에서 단독으로 보도되면서 한인 식당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해 보인다. 

몇몇 한인 식당의 이러한 무개념 위생상태로 인해 청결한 음식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타 한인 식당들이 덩달아 피해를 보지 않아야 한다. 

애틀랜타의 한인 사회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청결한 음식을 제공해야 하는 식당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 사항에 대해 한인 식당들의 각별한 노력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귀넷 카운티 식당 위생 점수 확인 사이트: https://www.gnrhealth.com/services/environmental-health-index/restaurant-inspections-consumer/

풀턴 카운티 식당 위생 점수 확인 사이트: https://ga.healthinspections.us/georgia/search.cfm?county=Fulton.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식물과 인간의 교감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정석란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애틀랜타 마리에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아트센터(Peachtree Art Center) 갤러

[신앙칼럼] 상상의 미래, 2026(An Imagined Future, 2026, 예레미야Jeremiah 29:11)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미래와 희망이니라”(예레미야 29:11). 이 말씀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미래의 시간표입니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AJC, 각각 두번째·다섯번째 선정 "현대사태로 조지아 정부 큰 망신"트럼프 대응 변화엔 "권력 한계" 지난 9월 발생한 연방이민당국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건이 지역 최대 일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22일 아내와 태아 사망 판정 조지아주 애슨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신 중인 아내와 태아마저 끝내 세상을 떠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해병전우회 2025년 송년회 개최
해병전우회 2025년 송년회 개최

전재섭 회장 만장일치 재추대 조지아 해병전우회(회장 전재섭)와 앨라배마 해병전우회(회장 조종호)는 지난 21일 오후 5시 둘루스 ‘Glam 104 Bar & Karaoke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