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남부 및 조지아 서부 3지역구
2019년부터 애틀랜타 남부 교외 지역을 포함하는 연방하원의원 선거구를 대표해 온 공화당의 드류 퍼거슨 연방하원의원이 14일 내년에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퍼거슨 의원은 성명을 통해 자신이 은퇴하고 아내, 가족과 함께 서부 조지아의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퍼거슨은 “아내 쥴리와 저는 조지아주를 미국에서 살고 사업하기에 가장 좋은 주로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면서 우리 자녀 및 손주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분였다.
퍼거슨의 조지아 제3지역구 선거구에는 애틀랜타 남부, 메이컨 서부, 콜럼버스 북부의 조지아 서부 지역이 포함된다.
퍼거슨은 2022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과반수를 차지한 이후 하원 공화당 지도자 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전 부총무였던 퍼거슨은 공화당 원내총무 자리를 노렸으나 지난해 말 선거에서 패했다.
치과의사인 퍼거슨은 웨스트 포인트(West Point)에서 자랐지만 작년에 63마일 떨어진 파이크 카운티(Pike County)의 집으로 이사했다.
2020년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조지아 등 경합주에서 승리했다고 허위 주장한 이후 퍼거슨은 선거 사기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나 그는 궁극적으로 조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을 지지하기로 투표했으며 경쟁이 치열한 주에서 선거인단 투표 용지를 수락하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투표한 단 두 명의 조지아 공화당원 중 한 명이기도 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