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압박 불구하고 견실 기조 유지
조지아 경제가 11월 세수와 10월 일자리 수가 모두 증가하며 소비자와 기업 모두 경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여전히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노동부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의 10월 일자리 증가율은 미국 전체 평균을 상회했으며, 지난 달 23,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10월 고용이 증가한 것은 10월이 전통적으로 연말 채용이 활발해지는 달이기 때문이며, 운송, 창고, 소매, 숙박 등 계절별 지출과 상품 부문에서 성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는 지난 12개월 동안 64,9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지난 2년 동안 180,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이는 지난 한 해 일자리 증가율의 71%에 해당한다.
10월 월간 고용은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고용 시장의 궤적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 메트로 애틀랜타 일자리 수는 2.14% 증가했습니다. 1년 전 12개월 일자리 증가율은 6.43%였다. 거의 3배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10월 데이터의 또 다른 경고 신호는 애틀랜타 노동력의 감소인데,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와 육아 보육 비용 상승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노동 인력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한편, 조지아의 11월 세금 징수액도 1년 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정부는 11월에 23억2,000만 달러의 세금을 거둬 들였으며, 이는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이다.
2024회계연도 첫 5개월 동안 세금 수입은 3.3%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주정부가 해당 기간 동안 휘발유 및 자동차 연료에 대한 판매세를 징수한 데 따른 것이다.
휘발유세 수입을 제외하면 7~11월 주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 감소했다.
지난달 개인 소득세 징수액은 2022년 11월에 비해 소폭(0.5%) 증가했으며, 순 판매세는 11월에 1.7% 증가했다. 법인세 징수액은 지난 달 48.4% 증가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