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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명언]  性 質 (성질)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1-21 17:29:07

한자와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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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 성(心-8, 5급) 

*바탕 질(貝-15, 5급)

 

재능이나 소질을 이르는 ‘끼’, 마음의 작용을 이르는 ‘정’(情)! 끼를 살리고, 정을 도탑게 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명언이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그런 성질의 돈은 받을 수 없다’의 ‘性質’에 대해 샅샅이 알아본 다음에!

性자는 타고난 성질, 즉 ‘천성’(nature)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마음 심’(心=忄)과 ‘날 생’(生) 모두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生이 발음과도 관련이 있음은 姓(겨레 성)자를 통하여 알 수 있다. ‘성’(sex) ‘끼’(fiber) 등을 뜻하기도 한다.

質자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증거로 잡혀두는 물건, 즉 ‘볼모’(security)가 본뜻이다. ‘돈 패’(貝)와 두 개의 ‘도끼 근’(斤)은 저당물로 잡힌 것을 가리키는 의미요소다. ‘모양’(shape) ‘바탕’(nature) ‘묻다’(ask) 등으로도 쓰인다.

性質(성:질)은 ‘타고난 성품(性品)과 기질(氣質)’이 속뜻인데, ‘사물이나 현상이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다른 것과 구별되는 특징’이라 정의하기도 한다. 

당나라 때 대문호 한유(韓愈)가 남긴 명언이 많다. 그 가운데 하나를 아래에 옮겨 본다. 끼를 살리고, 정을 도탑게 하는 데 도움이 될는지 모르겠다. 그가 말한 사물은 사람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더욱 실감이 날듯!

“끼라는 것은 태어남과 더불어 생기고, 

 정이란 것은 사물과 접촉하는 데서 생긴다’

 性也者, 與生俱生也;

 성야자 여생구생야  

 情也者, 接於物而生也.

 정야자 접어물이생야

   - 韓愈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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