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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박, 조지아주 첫 한인시장 당선

지역뉴스 | | 2023-12-05 23:25:51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 조지아 한인 시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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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서 로렌 키퍼 이겨, 58% 득표율 당선

"조지아 최초 아태계 시장에 당선돼 감사"

 

조지아주는 물론 미 동남부 지역 최초의 한인 시장이 탄생했다. 

조지아주 디캡카운티 브룩헤이븐 시장 후보로 나서 지난 11월 43%의 득표로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존 박(49, 한국명 박현종) 후보는 5일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로렌 키퍼 후보를 물리치고 조지아주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 아메리칸 시장으로 당선됐다.

박 후보는 오후 10시 현재 3,564표로 58.6%를 득표해 2,520표(41.4%)에 그친 로렌 키퍼 후보를 넉넉하게 이기고 당선을 확정했다.

박 당선자는 2007년부터 브룩헤이븐에 거주하면서 2014년부터 세 번에 걸쳐 2지역구시의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8월 시장 출마를 위해 시의원직을 사임했다. 8년 동안 시장을 역임한 존 언스트의 오랜 친구인 박 당선자는 내년 1월 브룩헤이븐 시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5일 밤 브룩헤이븐 홉놉 테이번에서 열린 개표 파티에는 박 후보 지지자와 한인사회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오후 8시 30분경 첫 개표 결과에서 박 후보가 58%를 득표하자 환호성과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조지아주 최초의 한인시장으로 당선된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 당선자가 5일 밤 지지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조지아주 최초의 한인시장으로 당선된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 당선자가 5일 밤 지지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박 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을 “길고 험난했고”고 표현하면서 “오늘의 승리가 주민에 대해 열심히 노력하고 흔들림 없이 헌신하는 것이 항상 브룩헤이븐에서 승리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안전한 녹지공간과 품격있는 커뮤니티로서의 브룩헤이븐 비전을 모두와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며 “이민 1세대로 조지아 최초의 아태계 시장이 되는 역사를 쓰게 된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이러한 이정표를 성취하도록 믿음과 지지를 보내준 브룩헤이븐 커뮤니티 전체에 감사드린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또 “많은 후원과 격려, 자원봉사를 해준 한인사회에 감사하며, 존 언스트 시장 및 동료 시의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백규 한인 후원회장은 “오늘은 우리 한인사회 역사에 큰 발걸음을 내디딘 날”이라며 “존 박이 조지아주 최초의 시장에 당선돼 감사하며, 향후 한인 2세들 가운데 중요한 인물들이 계속 배출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원회장은 한인사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8만여 달러를 모금해 박 후보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한인사회 인사들이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 당선자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인사회 인사들이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 당선자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브룩헤이븐은 2012년 도시로 승인된 신생 도시로 박 당선자는 제4대 시장이 된다. 2022년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브룩헤이븐 시 인구는 약 5만7,000명이다.

박 당선자는 지난 7월 시장직에 도전하면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개발’이라는 비전과 함께 ‘브룩헤이븐 시청 프로젝트’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시장 선거운동을 진행해왔다.

한국에서 태어난 박 후보는 2살 때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와 디케이터고, 에모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IBM, 방산회사 노스롭 그루먼에서 질병통제센터(CDC)와의 계약업무 컨설턴트로 일해왔다.

박 당선자는 시의원 재직 시인 지난 2017년 애틀랜타 최초로 브룩헤이븐 블랙번 공원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이끌어냈다. 그가 제안해 시의회에 상정된 소녀상 건립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박요셉 기자

 

존박 시장 당선자와 아내 모건 해리스.
존박 시장 당선자와 아내 모건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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