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 넘은 4만6천명 애틀랜타에
연방하원 3명 FEMA에 지원연장 요청
남부 멕시코 국경에서 애틀랜타로 이주한 약 4만6,000명의 이주민을 먹이고 보호하기 위해 민주당 연방하원들이 연방정부에 추가적인 지원금을 요청하고 나섰다.
최근 진행 중인 대도시 지역으로의 이주 급증 규모를 담은 서한에서 조지아 출신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행크 존슨(Hank Johnson), 루시 맥배스(Lucy McBath), 니케마 윌리엄스(Nikema Williams)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새로운 이민자들의 인도주의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애틀랜타에 69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출할 수 있는 1년의 추가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금년도 할당은 5월에 발표됐고 시는 12월 31일까지 690만 달러의 돈을 지출해야 한다.
민주당 의원들은 “조지아에는 계속해서 망명을 원하는 이민자들이 역사적으로 많이 유입되고 있으며, 다른 도시들은 자원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이 계속해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연방 자금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이러한 중요한 요구를 의미 있게 해결하려면 애틀랜타가 이를 수용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원 3인에 따르면, 애틀랜타에서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평가된 이민자의 수는 4만6,000명이 넘으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우리의 주간 신규 도착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그들은 설명했다.
애틀랜타는 이민자들에게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4개 지역 조직(라틴 아메리카 협회, Casa Alterna, Inspiritus 및 국제 구조 위원회)에 FEMA 자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는 원래 2023년 12월 31일까지 승인된 자금을 집행하고 지출해야 했지만 존슨, 맥베스 및 윌리엄스는 이를 2024년 12월 31일까지 연기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의원들은 “이번 12개월 연장이 승인된다면 더 많은 망명 신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모든 서비스 제공 조직들은 이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연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나타냈으며 우리는 이러한 직접 서비스 제공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애틀랜타에 주어진 690만 달러는 FEMA의 비상 식량 및 보호소 프로그램-인도주의 프로그램에 할당된 3억 3250만 달러의 일부였다. 마이애미의 비영리 단체를 제외하면 애틀랜타는 남동부에서 유일하게 FEMA 지원을 받는 곳으로, 대부분의 자금이 텍사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의 지방 정부 및 조직으로 흘러간다.
지난 2년 반 동안 전례 없이 많은 수의 불법 이민자들이 남부 국경을 넘어오다 체포됐다. 2023회계연도에 국경에서 체포된 사람은 총 250만 명으로 이전 기록인 2022년의 22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이주 급증의 대부분은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니카라과, 엘살바도르를 포함한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 나왔다.
신규 이민자의 급증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FEMA는 늦여름에 새로운 보호소 및 서비스 프로그램(SSP)을 통해 전국 지역사회에 3억 6,800만 달러를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 돈에는 애틀랜타에 대한 두 번째 보조금 48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이민자들은 이민 구금에서 석방된 후 처음 45일 이내에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SP 자금 지출 마감일은 2025년 9월 30일이다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