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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漢詩) 한 수(首)' ] 산행(山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1-27 08:54:59

'한시(漢詩) 한 수(首)' , 종우 이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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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끌고 돌길이 

자꾸 산(山) 깊이 들어가네!

(遠上寒山石徑斜)

 

이윽고 흰 구름 이는 곳,

몇 채의 인가(人家)

(白雲生處有人家)

 

나는 수레를 멈추고 앉는다

아, 저녁 햇빛에 붉은 가을!

(停車坐愛楓村晩)

 

이월(二月)의 꽃보다 붉은

산(山)에 가득한 가을!

(霜葉紅於二月花)

 

 

 

칠언절구(七言絶句)의 시(詩).

두목(杜牧)의 시(詩)는 미끈함이 있다고 한다. 

구성이나 언어가 빈틈이 없이 꽉 짜여 있다. 

 언어와 시상(詩想)은 과불급(過不及)이 없는 조화(調和)를 이루었다

이는 그의 정신(精神)이 균형(均衡)을 지니고 있는 데서  오는 것이리라. 

균형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그는 표현 기술에 있어서 가(可)히 명수(名手)라  할 수 있겠다.

이 시(詩)를 소리내어 읽어 보면 요즈음 Modernist의 시(詩)를 읽을 때와 같은

쾌감(快感)을 느낄 수 있을런지도---

 

 두목(杜牧)(803 ~ 852)은 당(唐)나라 후기(後期)의시인이다. 

아호(雅號)는 번천(樊川),자(字)는 목지(牧之).

 

종우 이한기 (미주한국문협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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