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업 토지 지정 신청자, 카덴의 개인 고객
선거 경쟁자 로리 맥클레인에 의해 고발 당해
커미셔너 위원회 비난 결의안 발표
귀넷 카운티의 커크랜드 카덴 커미셔너가 2022년 자신의 정치 컨설팅 고객이 귀넷 카운티 정부에 아파트 사업을 위한 토지 승인 신청을 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커미셔너 이사회로부터 공직자의 이해충돌 행위 금지를 어긴 이유로 비난 결의문을 받았다. 커크랜드 카덴 위원은 애틀랜타 한인 사회와도 교류가 활발한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이다.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지난 20일 윤리 위원회 자체 청문회를 열어, 커크랜드 카덴 위원이 2022년 자신이 일하고 있는 워크호스 스트러티지스(Workhorse Strategies) 정치 컨설팅 회사의 고객인 옴 두갈이 아파트 사업을 위해 귀넷 행정부에 토지 사용 승인을 신청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옴 두갈은 2022년 5월, 워크호스 스트러티지스에 컨설팅 비용으로 7,500달러를 지불한 바 있다.
이 사실은 귀넷 커미셔너를 선출하는 다음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경쟁자 로리 맥클레인에 의해 귀넷 행정부에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 맥클레인은 귀넷 카운티의 경찰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고발장에서 “카덴 위원이 공무 수행에 사적인 이해관계를 수락함으로써 귀넷 카운티의 공무원 윤리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커크랜드 카덴 커미셔너는 이러한 커미셔너 이사회의 발표에 대해 “그들의 의견과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해 이해 충돌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니콜 러브 핸드릭슨 커미셔너 의장과 4명의 다른 커미셔너 위원들은 카덴 위원에 대해 비난 성명을 발표하기로 결정하면서, 카덴 위원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고발자 로리 맥클레인의 주장을 참고했다고 밝혔으며, 이해충돌 혐의를 받을 수 있는 행동에 대해 공개하지 않은 점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커미셔너 위원회는 카덴 위원에게 앞으로 이러한 이해충돌 사항에 대한 공개 요구 사항을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결의안은 “귀넷 카운티의 모든 공무원은 자신이 맡은 위치에 대해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하며, 윤리강령에 명시된 조항들을 준수함으로써 시민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명시했다.
카덴 위원은 2022년 토지 승인 신청에 대해 다른 위원들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고, 해당 회사는 이 결정에 대해 법원에 귀넷 행정부를 고소한 상태다.
한편, 귀넷 윤리위원회는 이번 사안에 대해 카덴 위원에 대해 비난 결의문만 채택하고 실제적인 징계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