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와 ‘팬데믹(세계적 유행병)’의 합성어.
전국 각지에서 빈대 출몰 관련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빈대의 빠른 확산을 코로나19 감염병의 세계적 대확산에 빗대 표현하는 신조어다.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해충인 빈대는 유럽·동남아시아 등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숙소에 출몰하는 ‘베드버그(bedbug)’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졌지만 국내에서는 197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계화와 여행 재개의 흐름 속에 국내에도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며 ‘빈대 포비아(빈대 공포증)’라는 단어도 생기는 등 사회적 불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