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나의 생각] 똑게와 멍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1-13 14:13:34

나의 생각, 폴 김 전 재미부동산협회 회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똑똑한지 멍청한지와 부지런한지 게으른지를 기준으로 하는 리더의 네 가지 구별법이 한때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리더는 ‘똑부’, 똑똑하지만 게으른 리더는 ‘똑게’, 멍청하고 부지런한 리더는 ‘멍부’, 멍청하지만 게으른 리더는 ‘멍게’라는 식이다.

자신은 어느 위치에 속하는지 은밀히 성찰하기도 하고, 자신들이 모시는 직장상사를 서로 견주어 술자리 안주로 삼기도 하며, 네 유형의 리더들의 순위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넷 중에서 최악은 ‘멍부’라는 데에 의견이 대체로 일치한다. ‘멍게’가 순서상 최하위에 있고 가까이에서 겪어보면 답답한 인물임엔 틀림없지만, 결정적으로 최악을 피한 이유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니 최소한 일을 그르치지는 않기 때문이다.

반면 멍청한 리더가 부지런을 떨면 배를 산으로 끌고 가는 꼴이 되어 조직 자체가 방향성을 잃고 난파되기 십상이다.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다”라는 말이 있다. 

최선의 리더가 ‘똑부’이냐 ‘똑게’이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똑게가 더 우세한 것 같다. 똑부는 지나친 성과주의에 젖어 부하들을 닥달하고, 자칫 독선주의에 빠져 부하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지시하려고만 하니 부하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은 기대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함께 일하는게 즐겁지가 않다. 특히 요새처럼 재미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자발성을 강조하고 소통을 중시하는 시대에 똑부형 리더는 자연스레 부하들의 기피 대상 리스트에 오른다.

결국 최상의 리더는 똑게라 할 수 있는데, 똑게의 똑똑함과 게으름은 똑부의 똑똑함과 멍게의 게으름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똑게의 똑똑함은 지적수준이나 업무 역량보다는 현명함과 지혜로움에 더 가까운 것이며, 그의 게으름은 나태하여 늘어진 물리적인 습성이 아니라, 권한 위임을 통해 부하들에게 기회와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그들의 성장을 참고 기다려주는 포용과 인내에서 비롯된 여유로움에 있다.

실제로 우리는 살아오면서 위의 네 부류의 사람들을 모두 접해보았고, 그들을 통해 사회를 배우고 성장해왔다. 그리고 정작 중요한 것은 그들, 소위 외부의 리더들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깊은 깨달음도 어느 시점에 얻었다. 여러분은 어떤 리더이고,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가? 

<폴 김 / 전 재미부동산협회 회장>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카네기멜론 대학교 (Carnegie Mellon University)】자녀의 미국 명문 대학 합격과 재정 보조를 위한 학부모 완벽 가이드
카네기멜론 대학교 (Carnegie Mellon University)】자녀의 미국 명문 대학 합격과 재정 보조를 위한 학부모 완벽 가이드

CS(컴퓨터 사이언스)를 꿈꾸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카네기멜론 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이하 CMU)라는 이름은 이미 특별한 무게로 다가올 것입니

주말 귀넷 연례 다문화 축제
주말 귀넷 연례 다문화 축제

2일 정오부터 슈가로프 밀스전 세계 문화 체험할 수 있어 귀넷 카운티가 오는 2일 제12회 연례 다문화 축제 및 카운티 정부 청사 개방 행사(Open House)를 개최한다. 이번

애틀랜타 평통 골프대회로 장학기금 조성
애틀랜타 평통 골프대회로 장학기금 조성

정기총회에서 장학금 수여 예정메달리스트 김한수, 이엔지 수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이경철) 주최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가 26일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클럽에서

20년 무보험 환자 진료 병원 끝내 폐쇄
20년 무보험 환자 진료 병원 끝내 폐쇄

조지아 북부 페잇 케어 클리닉 오랜 기간 동안 무보험 및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오던 조지아의 한 병원이 영구 폐쇄된다.조지아 북부 페잇 케어 클리닉(Fay

애틀랜타발  항공기 기내서 아기 탄생
애틀랜타발 항공기 기내서 아기 탄생

포틀랜드행 델타 항공편산모∙아기 모두 무사해  애틀랜타발 항공기 기내에서 한 승객이 출산하는 일이 벌어졌다.델타항공에 따르면 이번 일은 24일 밤 애틀랜타발 오리건주 포틀랜드행 델

'아리 아라리요 III'로 한국의 흥 전파
'아리 아라리요 III'로 한국의 흥 전파

미동남부국악협회(회장 홍영옥)가 오는 2026년 5월 16일, 릴번 버크마 고등학교에서 제3회 정기공연 '아리 아라리요 III'를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은 '시나위' 합주와 '쟁강춤', 'K-소리 가야금' 등 조지아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 예술의 정수를 선보입니다. 주애틀랜타총영사관과 지역 한인 단체들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K-컬처에 대한 관심을 국악으로 잇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한국의 흥과 멋을 전파하는 국악의 깊은 울림을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깊이 있는 화음의 향연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깊이 있는 화음의 향연

애틀랜타 레이디스 앙상블이 창단 10주년 정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2026년 4월 26일 스와니 슈가로프 한인교회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10년의 여정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클래식 성가부터 대중가요까지 다채로운 선율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어린이 합창단과의 특별 무대로 세대 간 화합의 감동을 더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에 치유와 소망을 전해온 앙상블은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더 넓은 세상을 향한 문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며, 새로운 도약을 함께할 신입 단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41명…조지아 이민단속 전국 5위
하루 평균 41명…조지아 이민단속 전국 5위

조지아주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이민 단속 체포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2월 하루 평균 체포 인원은 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급증했으며, 구금 시설 수용 인원도 22% 늘어난 3,300명에 달한다. 특히 한국 국적자는 전체 추방자의 2%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태의 여파로 분석된다. 지방정부의 287(g) 프로그램 가입 의무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애틀랜타 칼럼] 인내와 노력 이것이 천재의 참뜻

이용희 목사 사람들은 종종 자신에게는 천부적인 재능이 없기 때문에 크게 성공하지 못한다고 한탄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천재로 불리는 사람들의 본질을 몰라서 하는 소리입니다. 또

코리안페스티벌재단 둘루스 사무실 개소
코리안페스티벌재단 둘루스 사무실 개소

25일 오픈 하우스 행사 개최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대행 강신범)이 둘루스에 새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난 25일 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졌다.코페재단은 이번 사무실 마련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