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 총체적 성장속 순익 규모 줄어
제일IC, 순익 15.5% 증가, NIM도 호조세
프라미스원, 총자산 6.7% ↑, 연체액 줄어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지난 3분기(7~9월) 자산과 예금고 등 외형적 성장을 이어갔으나 순익은 지난해 대비 둔화세를 이어갔다.
각 은행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총자산과 총자본, 총대출과 총예금 등은 모두 증가했으나 순익은 은행에 따라 늘거나 조금 줄었다. <표 참조>
메트로시티은행(이사장 백낙영) 총자산 규모는 34억869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1% 증가했다. 총대출 규모는 30억3336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으며, 총예금은 27억4937만 달러로 5.14%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작년보다 하락한 3.11%를 기록했으며, 누적 순이익은 4048만 달러(세후 기준)로 작년 같은 기간 순이익 5270만 달러보다 23.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0일 이상 대출 연체 금액은 1512만 달러로 전년보다 14.53% 감소했다.
김화생 행장은 이에 대해 “예상했던 결과다”라며 “은행 자산 구조상 4분기 실적은 순익 5000만 달러를 충분히 넘고 내년 1분기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은 총 자산규모가 11억7,72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으며, 예금과 대출은 16% 늘어났다. 순이자 마진이 4.79%로 급성장했으며,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90일 이상 연체 금액은 110만 달러로 감소했다.
세후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5% 상승한 1,891만 달러로, 이는 은행의 자산이익률(RoA)이 5분기 연속 2%를 상회하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제일IC은행 측은 “금리상승에 따른 예금이자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조달금리 및 운용금리의 운영으로 순이익 및 전체 자산규모의 신기원을 이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미스원은행(행장 션 김)은 총 자산규모가 7억61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으며, 예금은 5,000만 달러 증가한 5억9,504만 달러, 대출은 3,400만 달러 증가한 5억4,495만 달러였다. 90일 이상 연체 금액도 76만 달러로 전체 대출의 01%에 불과했다.
수익성의 핵심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은 3.16%로 지난해보다 하락함에 따라 세전 순이익 규모는 939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프라미스원은행 측은 “높은 예금 이자율 인상으로 인해 순익은 소폭 하락했으나 자산과 예금, 대출 부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세를 달성하였고 부실 대출도 대폭 감소했다”며 “11월 6일 15주년을 맞아 높은 이자율의 적금 프로모션을 11월1일에서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