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루와 룸마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한인회관에 '이승만 동상' 건립 놓고 의견 분분

지역뉴스 | | 2023-10-20 14:41:25

한인회관, 이승만 동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몇몇 한인단체 동상건립 모금운동

조지아 평화포럼 반대 서명 돌입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건립하려는 몇몇 한인단체의 움직임에 일부 한인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조지아 평화포럼(공동대표 김선호, 임춘식)은 서명운동 하루 만에 200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지아 평화포럼은 이승만 전 대통령은 “제주 4.3사건 당시 수많은 양민을 학살하고, 친일 인사들을 등용했으며, 한국전쟁 당시 자신이 먼저 피난을 가고 한강 다리를 폭파했으며, 부정선거로 결국 하야했다”고 지적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이모씨는 “이승만 전 대통령은 일제 식민통치 시절 하와이에서 동포들이 모은 독립운동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을 비롯해 폭력배를 동원해 동료 독립운동 인사들을 탄압하고 당국에 고발한 경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14일 아틀란타 한인교회(담임목사 권혁원)에서 ‘이승만 건국 대통령 및 맥아더 장군 동상 건립 추진 기금 마련 애틀랜타 한인대회’가 개최됐다.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애틀랜타지회(회장 최낙신 목사)가 주최하고 한미연합회(AKUS)애틀랜타지회(회장 오대기, 이사장 주중광)가 주관한 행사에는 이승만기념사업회, 한미연합회, 미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 원로목사회 등의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상 건립을 위해 30만달러를 모금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주중광 한미연합회 이사장은 이홍기 한인회장이 한인회관에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지아 평화포럼의 여주은씨는 "1919년 상해 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이승만 정부를 대한민국 정부의 효시라고 보는 친일 뉴라이트 사관을 가진 사람들이 이승만과 맥아더를 숭배한다”며 “최근 한국에서도 육사에 홍범도 장군 동상 대신 맥아더 장군상을 설치하려다 반대여론에 밀려 실행을 못하는데 왜 미국에서까지 그 동상을 설치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라고 밝혔다. 

살림교회 이준협 목사는 “교계 일부가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건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나는 오히려 일제강점기 33인 대표 중 다수의 지도자를 배출하고 개화운동과 항일운동에 앞장섰던 감리교회가 해방 후, 이승만 대통령과 이기붕 총리가 정동감리교회 성도라는 이유로 그들의 독재에 침묵한 것에 대해 역사적으로 회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애틀랜타 동포사회가 역사의식의 부재를 뛰어넘는 건강한 담론의 장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상 건립에 찬성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수필가 권명오씨는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공이 더 많은 지도자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특히 한미동맹의 굳건한 초석을 놓아 오늘날 한국의 번영에 기여한 인물이어서 동상 건립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권 수필가는 “한인들이 진보와 보수로 갈려 이 문제를 놓고 대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본지는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동상이 한인회관에 설치되려면 한인회 이사회의 의결이 필요하며, 그 보다 우선 한인동포들의 의견수렴 및 다수의 동의가 필요하다. 박요셉 기자 

한인회관에 '이승만 동상' 건립 놓고 의견 분분
한인회관에 '이승만 동상' 건립을 놓고 한인사회의 의견이 분분하다. 사진은 애틀랜타 한인회관 전경.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차르트 음악의 정수 무대에서 펼쳐졌다"
"모차르트 음악의 정수 무대에서 펼쳐졌다"

모차르트 270주년 기념 연주회 열려 뉴애틀랜타 필하모닉(음악감독 유진 리)은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 기념 연주회가 17일 오후 6시 둘루스 퍼스트 침례교회에서 개최해 관객들에게

"봄의 숨결에 한국의 흥을 실어"
"봄의 숨결에 한국의 흥을 실어"

동남부국악협회 정기공연 개최 미동남부국악협회(회장 홍영옥)의 제3회 ‘아리 아라리요’ 정기공연이 16일 릴번의 버크마 고등학교에서 열렸다.‘봄의 숨결에 한국의 흥을 실어’라는 주제

권명오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출판기념회 열려
권명오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출판기념회 열려

지난 16일 애틀랜타 한인교회에서 권명오 전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의 자전적 에세이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출판기념회가 개최됐다. 권 전 이사장의 구순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애틀랜타 한국학교, 미션아가페, 중앙대 동문회 등이 공동 주최했다. 권 전 이사장은 이민 1세대의 애환을 기록으로 남겨 후세대에 전하고자 집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출판을 축하하고 장수를 기원했다.

언더우드대 윤석준 명예총장∙이호우 총장 취임
언더우드대 윤석준 명예총장∙이호우 총장 취임

언더우드대학교는 5월 15일 둘루스 웨스틴 애틀랜타 귀넷 호텔에서 총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설립자 윤석준 박사가 명예총장으로 추대되었으며, 이호우 박사가 신임 총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지역 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학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윤 명예총장은 지난 성과를 회고하며 학교의 비전을 강조했고, 이 신임 총장은 대학의 외형 확장과 기독교 명문 대학 구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오전에는 학위수여식도 진행됐다.

“적도미 바다낚시 가기 전  꼭 확인하세요”
“적도미 바다낚시 가기 전 꼭 확인하세요”

조지아주 천연자원부(DNR) 산하 해안자원국(CRD)이 7~8월 적도미 낚시 시즌을 앞두고 전용 웹사이트(GeorgiaRedSnapper.com)를 개설했다. 낚시객은 해당 사이트를 통해 필수 보고 시스템인 VESL 등록 및 어획 보고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조지아주 규정에 따라 낚시객은 출항 5일 전까지 여행을 등록하고 24시간 이내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당국은 이번 조치가 낚시 참여 절차 안내와 어업 데이터 수집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정서 키우는 병아리 ‘뽀뽀’ 금지
가정서 키우는 병아리 ‘뽀뽀’ 금지

연방질병통제센터(CDC)는 전국적으로 184명의 살모넬라균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조지아주 주민 4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집단 감염은 가정에서 기르는 닭과 오리 등 가금류와의 접촉이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CDC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5세 미만 어린이의 접촉을 금지하고, 가금류 접촉 후 반드시 손을 씻을 것을 강조했다. 감염 시 설사, 발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19일 주 전역서 예비선거 투표… 판세 ‘안갯속’
19일 주 전역서 예비선거 투표… 판세 ‘안갯속’

19일 조지아주 전역에서 예비선거가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주지사, 부지사, 연방 상·하원의원 등을 포함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조기투표 열기 속에서 진행된다. 공화당은 주지사 경선 자금 규모가 1억 달러를 넘어서며 '쩐의 전쟁'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민주당 또한 후보 간 지지세가 갈리며 혼전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상당수 지역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6월 결선투표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지아  조기투표 100만명 돌파…역대 최고
조지아 조기투표 100만명 돌파…역대 최고

주전체 13.9%...귀넷12.7%민주 58만명 ∙공화 43만명공화 백인유권자 13% 감소 지난 15일로 종료된 올해 조지아 예비선거 조기투표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정당별

[애틀랜타 칼럼] 미래는 오늘부터 시작이다

“행복이 깃들리라. 홀로 있으면서도 오늘을 내 것이라고 노래하는 사람아. 내일은 최악일지라도 그것이 대체 무엇이냐. 오늘 나는 충실한 사람을 누렸도다. 평화로운 마음으로 이렇게 노

[법률칼럼] 영주권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다… 시민권까지 이어지는 ‘재검증 시대’

케빈 김 법무사2026년 현재 미국 이민 시스템은 과거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예전에는 영주권만 받으면 사실상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