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졸업률 90% 이상 9개 고교
히스패닉계 졸업률 현저히 낮아
귀넷카운티 공립 고등학교들 가운데 한인 학생이 많이 재학하는 학교들의 졸업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도 졸업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귀넷과기고로 99.6%를 기록했으며, 이어 노스귀넷고 97%, 밀크릭고 94.7%, 맥클루어 보건과학고 94.4%, 브룩우드고 93.9%, 폴 듀크 스템고 93.3%, 그레이슨고 92.9%, 세킹어고 91.4%, 피치트리릿지고 9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낮은 졸업률을 보인 학교는 버크마고 77.6%, 디스카버리고 79.8%, 사우스귀넷고 80.4%, 노크로스고 81.2%, 메도크릭고 81.9% 등이다.
조지아 최대 교육구인 귀넷의 2023년 4년 졸업률은 82%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으로 지난해의 83.2% 보다 낮아졌으며, 조지아주 평균 84.4% 보다 낮았다.
히스패닉계를 제외하고 모든 인종별 졸업률은 귀넷 평균 졸업률을 초과했다. 교육구 내 가장 많은 인구 구성비를 보이는 히스패닉계는 졸업률이 70%에 그쳤으며,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그룹은 졸업률이 57%에 불과했다.
교넷 교육위원회는 19일 회의에서 졸업률이 낮은 학교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공평한 자금이 지급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했다. 또한 졸업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귀넷교육청은 2027년 졸업생의 4년 졸업률을 90%로 높이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올해는 23개 고교 중 9개 학교가 90%를 넘겼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