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고용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연료비 상승으로 향후 항공료 인상 예상
델타항공이 금년 3분기에 사상 최대인 154억 9천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7~9월 기간 순이익이 11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6억 9,5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델타항공은 3분기 매출 증대의 주요 요인은 기술 및 금융 분야 산업의 활황에 힘입어 기업 고객들의 여행이 크게 증가했고, 일반 고객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좌석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델타 CEO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은 올해 영업 수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운영 비용은 8% 증가한 13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델타는 매출액의 기록적 증가로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세전 이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2월 14일 직원들에게 지급될 이익 공유를 위해 지금까지 10억 달러 이상을 적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델타는 투자자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예상보다 높은 연료비와 유지비가 발생할 수 있어 향후 비행기 운임이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스티안 사장은 “연료비와 인건비 증가, 기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한 공급망 및 유지 관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 환경으로 모든 기업이 가격을 인상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바스티안 CEO는 델타항공의 현재 항공기 운항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으며, 현재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비해 직원을 10%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델타의 직원은 거의 100,000명에 달한다.
델타 항공은 지난달 엘리트 스카이 마일즈 등급 자격 기준을 대폭 상승해 스카이라운지 사용을 제한한 조치를 발표해 고객들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델타는 현재 고객들의 불만을 반영하여 스카이라운지 이용 방침을 재조정하고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