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5천만 달러 대규모 자금 투자
조지아 낙농·식품산업 활성화 촉진
월마트가 조지아 발도스타에 3억 5천만 달러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유제품 생산, 가공 처리 시설을 건설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월마트가 발표한 이 프로젝트는 조지아 전역을 비롯해 조지아 인근 지역의 다수 주 전역의 월마트 및 샘스 클럽 매장으로 배송될 우유 및 기타 유제품 생산 및 유통을 위한 시설이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월마트의 이번 대규모 투자에 환영 인사를 발표하여, “조지아주의 가장 핵심적인 산업 중의 하나인 낙농 산업에 월마트가 투자를 결정한 것에 큰 환영을 표하며, 해당 지역의 낙농업과 주민들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열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시설은 조지아-플로리다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15마일 떨어진 도시인 발도스타에 위치하며, 해당 공장은 2025년 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공장을 통해 400명의 인력 채용이 예상된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CBRE에 따르면, 온라인 식료품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덩달아 식품 냉장 보관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번 월마트의 투자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조지아의 냉장 보관 산업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밀크 생산업 협회에 따르면 조지아는 남동부 최고의 우유 생산 주이며 현재 조지아 낙농 산업은 25억 달러의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에 조지아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한 월마트는 주 정부로부터 세제 혜택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세금 공제, 근로자 교육을 위한 퀵 스타트 프로그램 무상 지원 등의 패키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