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 월그린은 안팔아
금년 안에 판매 시작
조지아주가 약국에서 의료용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최초의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의약품 위원회(Georgia Board of Pharmacy)는 이번 주부터 마리화나 판매를 희망하는 약국들로부터 신청서 접수를 시작했으며, 현재 120개에 달하는 약국이 주의 허가를 받은 두 생산 회사 중 하나인 보태니컬 사이언스(Botanical Sciences) 제약사의 마리화나 의약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보태니컬 사이언스에 따르면 향후 조지아 주민의 약 90%는 의료용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약국에 차량으로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근접성이 확보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를 약국으로 확장하면서 THC 함량이 낮은 마리화나 오일을 더 많은 환자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독립약국에서 의료용 구입은 수 주 안에 또는 늦어도 금년 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료용 마리화나는 발작, 말기 암, 파킨슨병,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심각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의 승인을 받은 조지아인만 구입할 수 있다. THC 오일은 사용자에게 기분을 좋게 만드는 화합물인 THC를 5% 이하로 함유할 수 있다.
환자는 주에서 발행한 THC 오일 등록 카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약국에서 대마초 오일을 구입할 수 있다.
조지아 의회는 2019년 THC 오일의 유통을 승인했지만 주 정부가 안전, 검사, 허가 및 유통에 대한 규정을 제정하는 수년이 소요되며 실제 유통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지난달 조지아 약사회에서 통과된 규정을 승인하여 의료용 마리화나의 약국 판매가 시작되는 길을 열었다.
조지아주 공중보건국은 최근 등록된 의료용 마리화나 환자 수 집계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현재 등록된 활성 환자 및 간병인 수는 14,000명에 불과하며, 이는 이전에 보고된 50,000명보다 훨씬 적은 수치이다.
조지아에는 400개 이상의 독립 약국이 있으며 이중 대다수가 THC 오일 판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제품은 CVS, 월그린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