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만 명 등록수 증가
코로나 팬데믹 여파 극복
지난 2년간 학생 등록이 계속 감소세를 보였던 조지아 공립 대학의 학생 등록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 퍼듀 조지아 대학 시스템 의장은 지난 4일, 조지아 공립 대학의 전체 등록 학생이 1년 전과 비교해 올 가을 학기 거의 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9,500여명의 학생이 증가한 수치이다. 퍼듀 의장은 대학 시스템 이사회에서 이같은 자료를 발표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해 야기된 등록학생의 감소세가 이제 상승세로 돌아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대학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 가을에 334,459명의 학생이 등록했으며, 이는 2021년 가을보다 1.8% 감소한 수치다. 등록률도 전년도에 비해 0.2% 소폭 감소했고, 2021년 가을 등록률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시스템 전반에 걸쳐 등록 학생수가 모두 감소했다.
조지아의 공립 대학은 등록 학생수에 가중치를 적용하여 학교 지원금 예산을 주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
현재 주 정부는 학생 교육 비용의 약 57%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 수업료로 나머지 학교 예산을 충당하고 있다.
대학 시스템 관계자는 최근 주 의원들에게 건물 유지 비용, 더 많은 기술, 물리적 공격과 사이버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조치, 학생들 서비스 개선 등에 필요한 예산이 필요한 실정이며, 인플레이션로 인해 예산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회계 예산에서 조지아 의회는 대학 시스템에 대한 주 자금 지원을 6,600만 달러 삭감했다.
조지아 대학 시스템에는 조지아텍과 UGA를 포함해 현재 21개의 공립 대학이 소속되어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