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신앙칼럼] 던지라, 도로 찾으리라!(Cast And You Will Find It, 전Ecc.11:1~3)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0-05 08:17:15

신앙칼럼,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윤동주의 시, <십자가>에서 “쫓아오던 햇빛인데/지금 교회당(敎會堂) 꼭대기/십자가(十字架)에 걸리었습니다/첨탑(尖塔)이 저렇게 높은데/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종(鐘)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휘파람이나 불며 서성이다가/괴로웠던 사나이/행복(幸福)한 예수그리스도에게처럼/십자가(十字架)가 허락된다면/모가지를 드리우고/꽃처럼 피어나는 피를/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조용히 흘리겠습니다.” 

청년 예수의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청년 윤동주의 죽음이 마치 동병상련(同病相憐)을 느끼게 합니다. 도저히 인사불능(人事不能)의 상황을 시의 역설법을 통하여 시인만이 추구할 수 있는 <시대의 파라독스>를 잘 표현한 시입니다. 교회당 꼭대기의 높은 첨탑 위에 걸려있는 십자가는 윤동주 시인이 살았던 시대의 당면한 불가항력의 현실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한 <현실의 벽>이 있습니다. 남한과 북한의 가로막힌 남북분단의 현실의 장벽. 아무리 애써도 극복이 잘 되지 않는 언어의 장벽. 이 모두가 첨탑 위의 걸려있는 <십자가>입니다. 전도서 11장에서 <믿음>이 하나의 <모험(冒險)>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도저히 넘을 수 없는 현실의 장벽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옴짝달싹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1절과 2절에서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전 11:1~2) 인생은 모험(冒險)입니다. 

인생의 삼중고(三重苦)를 겪었지만 마침내 인생을 <모험이라는 긴 터널>을 잘 극복하여 모험인생의 잠언을 남긴 헬렌 켈러는 “인생은 과감한 모험이던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본문 역시 인생의 모험같은 말씀을 1절과 2절에서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고 했고,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줄지어다”라고 <모험적인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상식과는 동떨어진 것입니다.  “십자가”의 시에 등장한 예수 그리스도와 한 청년의 결의가 어떻습니까? 이 세상에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찾아오셔서 <가난한 자, 헐벗은 자, 굶주린 자, 병든 자, 소외당한 자,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이 얼마나 위대합니까? 

청년 윤동주는 가장 아름다운 청춘을 조국광복을 위해 피 흘림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모험정신>으로 젊음을 과감하게 내던졌으니 얼마나 지고지순(至高至純)합니까? 1절의 “물 위에 던지라”고 한 것은 <적절한 곳에 던지라!>는 뜻입니다. 종자는 아무 데나 뿌리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가진 물질이나 생명도 아무렇게나 뿌리고 관리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께서 “네 물질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 예수님의 말씀처럼, 사람은 자기의 마음에 따라서 물질을 사용합니다. 

돈은 값있게 써야 합니다. 내 것이라고 내 멋대로 쓰면 낭비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마 6:20) 돈을 가치있게 사용하라는 말씀입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는 것은 단순히 물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 위에서 행한 <선(善)한 일>로서 영원한 가치를 지닌 것이면 그 무엇이나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의로운 일을 행하는 것>, 그리스도를 위해 내게 주어진 십자가를 달게 지고 <고난>받는 것, 남을 <용서>해 주는 것, 남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 이 모든 것들은 <하늘의 보상>이 뒤따르기 때문에 하늘에 쌓아 둔 보물이 됩니다(마10:42, 25:40, 마 5:12, 고후 4:17). 

십자가의 시를 쓴 시인 윤동주와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유일한 생명을 아낌없이 온 겨레와 온 인류를 위하여 “던지라!”는 말씀대로 던졌습니다. 바로 그것이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받게 된 보상입니다. “도로 찾으리라”. 하나님은 예수님께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의 보상으로 부활과 생명과 산소망을 선물로 갚아 주셨습니다. “던지라. 도로 찾으리라!”(전11:1). 참된 모험은 복된 보상이 있습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취업허가 갱신 접수증, 계속 일해도 된다는 보증서는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만료 전에 갱신했으니 계속 일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취업허가증을 갱신하는 이민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다. 신청서를 제때 제출했고 접수증까지 받았다면 자신의 의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의료·법률 전문가와 현직 경찰 수사관 참여청소년 약물 문제▪법적 책임, 현장경험 공유11월 7일 오후 2시, 둘루스 그레이홀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 지회(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29일 오후 2022년 투표 기록 넘어서30일까지 사전투표자 270만명 이상 조지아주가 사전 현장 투표 기간을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2022년 중간선거 당시의 사전 현장 투표 기록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밝은 의상 착용, 손전등 등 광원 지참 꼬마 악마, 마녀, 좀비, 뱀파이어 분장을 한 아이들이 토요일 밤 귀넷 카운티 주택가를 누빌 예정인 가운데, 카운티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아이

[행복한 아침] 오른 손, 왼 손의 도움닫기

김 정자(시인 수필가)    도마질에 심하게 열중한 것도 아닌데 손가락에 아주 가볍게 칼날이 스치고 지나갔다. 얼른 지혈을 하고 반창고를 바르고 고무장갑을 끼고 나머지 조리과정까지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조지아 대법원 상고 기각 조지아주 대법원이 애팔래치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콜트 그레이의 새로운 형량 선고를 위한 상고를 기각했다.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레이가 요청한 새로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취소율 1.24%, 심각한 지연 1.25%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사 결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컨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귀넷 법원 제한적 허용 귀넷 카운티 법원이 16개월 된 아들의 차량 안 방치 사망과 관련해 2급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데자 콜먼에게 거주 단지 내에서 할로윈을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수익금 연말 파티서 기부 예정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회장 레이첼 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장에서 제5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치솟던 조지아 차보험료 잇따라 인하
치솟던 조지아 차보험료 잇따라 인하

41개 보험사…최대10.1% 인하 360만건 영향…5억불 절감효과 지난 수년간 가파르게 상승했던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가 올해 들어 대거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WSB-TV가 주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