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중국발 보이스피싱 미주한인도 노린다

지역뉴스 | | 2023-09-23 10:39:29

중국발 보이스피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요금 카드결제 안 됐다”

전화회사 사칭 스캠 시도

800 번호로 지능적 수법

 

중국발 보이스피싱 사기가 최근 미주 한인 주민들을 대상으로도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각 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지 난달 24일, 9월 5일 두 번 연속으로 동일한 내용의 보이스 메일 메시지를 받았다”며 “듣자마자 ‘스캠 전화’임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A씨가 본보 측에 제공한 보이스메일 녹음파일에는 ‘안녕하세요. 카드 전화회사에서 연락드렸습니다. 본인 카드에서 비용 결제가 안돼 연락 드렸는데요 한국어 고객 지원센터 800- 875-XXXX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씨는“ 발음이 살짝 어눌해 내용을 알아듣기 어려웠고, 조선족 보이스피싱 같았다”며“ 최근 전화 사기가 많다는 걸 알고 800으로 시작되는 전화는 잘 받지 않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내가 한인인 사실을 알고 한국어 보이스피싱 전화가 왔는지 의아하다”며 “미용실 가게 번호와 휴대폰 번호가 서로 연동돼 있어서 사기범들에게 전화번호가 노출된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보이스피싱이라고 부르는 전화사기 수법이 점차 다양화, 전문화되고 있다.

국세청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한 수 법은 차라리 고전적인 방법에 속한다. 최근 들어서는 가까운 지인이나 회사 를 사칭해 돈을 갈취하는 형태로까지 사기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또 공공기관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무료 전화인 800, 877 전화번호를 이용해 전화를 걸어 카드비가 연체됐다거나, 개스비가 밀렸다는 등 상대방 에게 겁을줘 금전을 가로채는 방법도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한인 이민자들을 상대로 체류신분에 문제가 생겼다고 전화로 겁을준 다음 신분문제 해결을 위해 현금을 요구하는 사기행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기범들은 연방 이민국 요원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이민국에 협조하지 않을 시 즉시 출동해 체포하겠다고 위 협하는 수법도 쓰고 있다. 이민법 변호사들은 이민 혹은 체류 신분과 관련해 연방 이민국이 당사자 에게 전화통화로 연락을 취하는 경우 는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전화로 돈을 당장 부치라고 요구하는 경우는 결코 없다고 강조했 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여성 패션 브랜드 애비 글래스 매출 400% 증가
여성 패션 브랜드 애비 글래스 매출 400% 증가

벅헤드 빌리지 매장 운영일반 의류·결혼식 드레스 등 판매 패션 브랜드 애비 글래스가 매출 400%의 증가 성과를 냈다. 애비 글래스는 우아함과 여성성에 중점을 두고 제작된 여성 패

한인 운영 요양시설 '미선 시니어 리빙' 그랜드 오픈
한인 운영 요양시설 '미선 시니어 리빙' 그랜드 오픈

비중증 노인환자 수용 85베드 규모프라미스교회 인근 9.8에이커 부지  85베드 규모의 한인운영 최신식 노인요양시설인 미선 시니어 리빙(Mesun Senior Living)이 8일

추수감사절 여행 준비 잘하고 계신가요?
추수감사절 여행 준비 잘하고 계신가요?

반드시 자동차 검사 미리 받아야크루즈 컨트롤로 안전 거리 확보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면서 자동차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AAA는 작년 연휴기간 동안에 약 5천만 명이

마커스〈홈디포 공동창업주〉 장례식에 정재계 인사 총출동
마커스〈홈디포 공동창업주〉 장례식에 정재계 인사 총출동

7일 유대교 사원서 열려유산 대부분 자선단체에 지난  4일 95세의 일기로 사망한   홈디포 공동창업주 버니 마커스의 장례식이 경제와 정치계 인사 등 많은 추모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애틀랜타 뉴스전문 방송사 대규모 감원
애틀랜타 뉴스전문 방송사 대규모 감원

스크립스 뉴스 118명 해고 단행모회사 광고수입 감소로 수익 ↓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뉴스전문 방송사 스크립스 뉴스가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다.스크립스 뉴스 모회사인 EW 스

2024 한인교회협의회 정기총회 열려
2024 한인교회협의회 정기총회 열려

차기회장으로 최명훈 목사 임명 돼내년 1월 16일 사업총회 개최 예고 지난 7일, 11시 조지아주 로렌스빌에 위치한 아틀란타 한인침례교회에서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의 정기총회가 열렸

[행복한 아침] 아 가을인가

김정자(시인·수필가) ‘아 가을인가’ 이 가곡은 가을이 돌아오면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다. 후반부 소절엔 멜로디도 가사도 기억이 흐려지려 했는데 이번 주 합창단에서 악보를 받

스와니 새 참전용사 기념비 9일 헌정식
스와니 새 참전용사 기념비 9일 헌정식

오전 10시 타운센터에서 헌정식 스와니시는 토요일인 9일 오전 10시 ‘그레이터 굿’(Greater Good)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참전용사 기념비 헌정식을 개최한다.이 기념비는 4

조지아 최대 17억 배상판결 일단 없던 일로
조지아 최대 17억 배상판결 일단 없던 일로

포드트럭 전복사고 1심판결 취소항소법원”포드 반론권 보장안돼”피해자 측, 즉각 주 대법원에 상고   무려 17억 달러라는 조지아 최대 배상판결로 화제를 모은 포드 차량 전복사고 피

이름이 같아서…1년간 억울한 옥살이 한 남성
이름이 같아서…1년간 억울한 옥살이 한 남성

30대 박사과정 남성  석방 뒤사법 시스템에 분노감 표시“몸 묶은 쇠사슬 소리 안 잊혀” 단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1년 동안 옥살이를 한 끝에 풀려난 남성이 사법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