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동전 삼켜 질식
직원의 신속한 조치로 구사일생
뉴난의 칙필레 매장의 드라이브 스루에서 일하는 여직원이 질식으로 사망할 뻔한 어린이 소녀를 구해 화제다.
지난 18일, 사건의 주인공인 세이아 어린이와 그의 엄마 레아는 월마트 쇼핑을 하기 전 점심 식사를 위해 뉴난의 트루에뜨에 위치한 칙필레로 향했다.
칙필레 주차장에 도착한 엄마는 아이를 카시트에서 서둘러 내려 매장으로 데리고 가던 중, 아이가 말도 못 하고 손으로 목구멍을 가리키며 숨이 막히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칙필레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주문하는 도중 딸이 이미 차 안에서 동전을 삼켜 질식 중에 있었던 것.
영문을 모르는 엄마는 매장 입구에서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고, 드라이브 스루에서 일하고 있었던 미아 벨레즈 여직원이 아이에게 달려와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응급 처치를 시작했다.
벨레즈 직원이 취했던 응급 처치는 하임리히 요법. 이 조치는 음식이나 이물질로 인하여 기도가 폐쇄, 질식할 위험이 있을 때 흉부에 강한 압력을 주어 토해내게 하는 방법이다. 벨레즈 직원은 이 요법을 취해 목에 걸린 동전을 빼내고 어린 소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딸의 생명을 잃을 뻔한 어머니 레아는 “예정에 없던 칙필레로 점심을 먹으러 온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칙필레 직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가 없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모른다. 몇 분의 시간이 영원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칙필레는 회사 페이스북을 통해 벨레즈 직원에 대해 자랑스러움과 고마움을 표했으며, 적절한 행동으로 가족에게 의미 있는 도움을 제공했다고 칭찬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