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기상 분석팀 운영
기상 예보, 안전 운항, 안전 이착륙 지원
미국·유럽·인천공항에 기상 분석팀 운영
델타항공은 미국 항공사 중 최대 규모의 기상팀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으며, 총 28명의 전문 기상학자들이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확보하기 위해 델타항공의 다른 팀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
이들은 기상 상황을 관측하고 매 6시간 단위로 향후 예보를 작성하며 1년 365일, 24시간 내내 기상 분석 및 예측에 대한 업무가 지속된다. 델타항공의 기상팀은 애틀랜타를 비롯한 미국 내 9개 허브공항 및 파리 샤를드골, 암스테르담 스키폴, 한국 인천공항에 5일 단위로 기상 예측을 분석하여 보다 안전한 운행을 도모한다.
기상팀의 목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기상 분석을 통해 항공 운영 부서가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항 변경을 결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델타항공의 기상팀은 최악의 기상 조건이 발생하는 시기를 가능한 정확히 파악하고 기상 정보를 신속히 타 부서와 공유해 비상 기후 조건에 대해 관련 부서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유지한다.
기상팀에서 예보를 생성하면 각 공항의 스테이션 매니저가 추가 인력 배치 여부 등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눈보라가 예상되는 경우 스테이션 매니저는 기상팀에서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빙 작업을 어느 정도로 실시할지, 추가 인력이 얼마나 필요한지 결정한다.
또 난기류나 뇌우 등 비행중 발생하는 불규칙한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교신하는 것 역시 기상팀의 주요 업무이다. 파일럿은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항공교통관제소와 교신하여 난기류를 피할 수 있는 항공 운항 경로를 찾아내게 된다.
기상팀의 업무는 기상 조건을 모니터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기상팀은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시애틀, 미니애폴리스 등 주요 허브 공항 주위의 상황을 모니터하여 안전한 이착륙을 지원하고, 난기류, 천둥, 화산재 등 이미 이륙한 항공기가 공중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리스크를 예측하고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데 가능한 모든 수단을 지원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