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년 대비 5.2% 감소해
유류세 감면, 세수 감소 예정
불경기 시작인지는 지켜봐야
조지아의 8월 소득세가 대폭 감소해 조지아의 노동 시장의 강세 분위기가 꺾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주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주 정부의 8월 소득세는 무려 5.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트 택스는 최근 몇 개월간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8월에 1.1% 하락했으며, 이는 작년 8월 유류세가 징수되지 않은 기간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하락률은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감소세는 주 정부가 기록적인 세수 증가가 계속된 이후 2022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큰 폭은 아니나 세수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조지아주 정부는 2021년 66억 달러의 기록적인 세수 잉여금을 기록했으며, 2022년은 50억 달러로 세수 잉여금 증가 폭이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7월부터 회계연도가 시작된 이후로 8월까지 세수 감소액은 작년에 비해 2,500만 달러가 감소했는데, 작년에 유류세를 징수하지 않은 점에 비추어 볼 때 실질 감소액은 1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8월 소득세 징수액은 5.2% 감소했으나 총판매세 징수액은 3% 증가했다. 소득세와 판매세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대학, 공공 의료, 교도소, 경찰, 기타 다양한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기 위한 주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주부터 조지아의 휘발유세를 유예하는 행정 조치를 발동했으며, 휘발유세 정지로 인해 주 정부는 한 달에 약 1억 8천만 달러의 세수액 감소를 부담하게 된다.
소득세가 감소한 것은 주민들의 소득이 감소한 것을 의미하는데 이같은 현상에 대해 경제학자들은 소득세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경기 활황세의 약화를 의미하는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