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도-24도 증류주 '원소주' 창업자
'디스트릭 애틀랜타'서 홍보 공연
한국 힙합의 아이콘인 가수이자 증류소주 제조사인 원스피리츠 박재범 대표가 14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디스트릭트 애틀랜타’(District Atlanta)에서 ‘원소주’를 알리는 공연을 개최했다.
박재범은 10~18일 미국 4개 도시를 직접 돌며 ‘원소주’를 알리는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공연 도시는 LA·시애틀·애틀랜타, 뉴욕이며, 앞의 세 도시는 사전에 론칭 파티 티켓이 매진됐다.
박재범은 이날 수백 명이 모인 이날 공연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원소주’를 홍보하기도 했다.
박재범 대표는 직접 사전 행사인 프리 파티를 개최하며 미국에서 다양한 주류 바이어와 주류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전통 소주를 홍보하고 있다.
원스피리츠는 최근 원소주 오리지널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미국·캐나다뿐 아니라 네덜란드·벨기에·홍콩·태국에 원소주 판매를 시작했다. 추가적으로 베트남,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일본, 프랑스, 중국, 호주, 캄보디아 등에 수출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원스피리츠는 이번 ‘원소주 미국 투어’를 통해 한국 전통 소주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원소주뿐 아니라 한국 전통 주류 문화도 함께 선보이며, 이를 통해 한국 전통 소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별한 컬래버레이션도 준비했다. 원스피리츠는 현지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로컬 패션 브랜드인 반디 더 핑크(Vandy the Pink)와 협업, 모자, 냅킨, 쿠션 등의 굿즈도 선보였다.
동행한 김형섭 원스피리츠 이사는 “원소주의 해외 수출이 활발한 가운데 이번 ‘원소주 미국 투어’는 한국 증류 소주의 우수성을 본격적으로 전 세계로 알리는 시작이 된다는 점에서 무척 뜻깊다”며 “소주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원소주의 탄생 취지가 구체화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원소주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굿타임즈 디스트리뷰션 조용진 대표는 “티켓을 팔아 공연하던 박재범 대표가 처음으로 자기 돈을 들여 팬과 고객들을 초청해 공연하고 홍보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애틀랜타와 동남부에서 원소주 인기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