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다수 물에 잠겨
클라크대 기숙사 잠겨
14일 오후에 내린 폭우로 인해 애틀랜타 도심 전역에 홍수가 발생하며 30여 군데 이상이 침수됐다.
안드레 디킨스(Andre Dickens) 시장은 메트로 지역에 폭우가 내린 후 발표한 성명에서 “애틀랜타 행정부는 메트로 지역에 내린 폭우로 도심 다수의 지역에서 홍수로 인한 침수와 돌발 사고가 발생했으며, 시 행정부는 모든 자원을 배치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당국에 따르면, 목요일 밤에 내린 비는 불과 15분 만에 일상적인 강우량의 3시간 분량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폭우로 인해 조지아 수족관이 침수됐으며, 14일 오후 4시경 폐쇄됐으며 침수 처리 후 다음 날 다시 개장할 것이라고 온라인에 게시했다.
코카콜라 박물관도 홍수 피해를 입어 전기가 끊기고 침수로 인해 관람객들을 대피시키는 등 혼선을 빚었으나 곧바로 영업이 재개됐다.
또한 노스사이드 드라이브 상의 퀵 트립 주유소 인근이 완전히 물에 잠기면서 다수의 자동차가 물속에 잠겼으며, 미드타운 애틀랜타의 피드몬트 애버뉴에서도 자동차가 거의 반쯤 잠겨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와 함께 클라크 애틀랜타 대학의 기숙사도 물에 잠겨 경찰이 기숙사에 갇힌 학생을 구출하기도 했다. 클라크 애틀랜타 대학의 침수로 피해가 커지면서 모어하우스 칼리지, 스펠만 칼리지 등 조지아 대학들이 후원금 모집과 함께 자원봉사자를 파견하는 등 침구 복구 작업에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클라크 애틀랜타 대학은 이번 침수 피해로 15일 오전 수업이 전면 중단됐으나 오후에 수업이 재개됐다.
이외에도 애틀랜타 다운타운 여러 장소에서 홍수로 인해 배수 시설이 막히면서 나뭇잎 등 각종 쓰레기가 넘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