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부패, 신고자도 조사 중
J사우나, "관련 없다" 성명
12일 밤 11시경, 둘루스 한인타운 내 유명 J사우나 앞 주차장의 차량 트렁크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AJC를 비롯한 Fox5, 귀넷 데일리포스트 등 애틀랜타의 주요 신문과 방송사들은 일제히 이 사건을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경찰은 12일 밤 10시 50분경 한 제보자로부터 신고를 받았다. 사우나에 도착한 경찰은 즉시 한 남성으로부터 J사우나 앞에 주차되어 있는 은색 재규어 차량의 트렁크 안에 시체가 있는 것 같다는 제보를 받았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고대로 트렁크 안에 시신이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신고 남성이 어떻게 차량 트렁크에 시신이 있다는 걸 알았는지, 그리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기본 조사가 이뤄졌던 인근 주차장의 상당 부분이 수 시간동안 봉쇄됐다.
경찰은 이 사건이 한인 J사우나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고 말했으며, 피해자와 용의자에 대한 기본 정보는 현재로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의 조사를 위해 지역 사회의 제보를 요청했으며, 공유할 정보가 있는 사람은 전화 770-513-5300 또는 404-577-8477로 연락하면 된다. 경찰은 의미있는 정보를 제공한 제보자에게 2,500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J사우나는 13일 오후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사건은 우리 비즈니스와 전혀 상관이 없으며, 단지 우리 주차장에서 발견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의 안전과 안녕이 항상 우리의 가장 우선사항"이며 "우리는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법 집행기관과 충분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그들이 신속하게 정의를 밝힐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J사우나측은 또 보안요원이 주차장을 정기적으로 순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철·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