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모기지율과 매물 부족으로
8월 중간 거래가 40만4,000 달러
8월 애틀랜타 주택시장이 높은 모기지 금리와 매물 부족으로 가격은 천천히 오르면서 불안정한 일시적인 정체기에 도달했다고 8일 지역신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이 보도했다.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GMLS)가 이번 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애틀랜타에서 거래된 주택은 5,299채이며, 매물로 나와있는 주택 수는 1만927채이다. 중간 판매가격은 40만4,000달러이다. 판매량은 지난해 8월 보다 15.8% 줄었고, 2020년 1월에 비해 가격은 50% 올랐다.
GMLS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존 라이언은 “중간가는 지난 7월 보다 고작 1% 높았고, 1년 전 판매 중간가 보다 고작 2.3% 높은 수준”이라며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구매자, 판매자 모두가 위축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7.18%로 200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맥스 어라운드 애틀랜타의 브로커 크리스텐 존스는 “높은 금리는 신규 구매자의 월 지불금을 극적으로 높일 뿐만 아니라 이사할 경우 현재 낮은 금리를 높은 금리로 거래하고 싶지 않은 많은 잠재적 판매자를 동결시킨다”며 “판매자는 매물을 내놓을 동기가 없으며, 현재 갚고 있는 모기지 중 약 61%가 이자율이 4%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GMLS에 의하면 8월 리스팅 수는 1년 전 보다 12.1% 감소했고, 1만1,000채 미만의 매물은 두 달치 판매량에도 미치지 목하는 수준이다. 건강한 주택시장은 6개월치 판매량을 리스팅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
또 하나의 문제는 메트로 애틀랜타의 전반적인 주택부족 현상이다. 2007-09년 대경기 침체 이후 사실상 주택건설이 중단됐고, 지역 인구가 급증함에도 이전의 건설 속도를 회복하지 못해 2012년 이후 주택부족과 주택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