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오영록, 마이애미 스티브 서 회장
애틀랜타협의회 원로중심 위원 109명 위촉
오는 9월1일 공식 출발하는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의 애틀랜타협의회 회장에 오영록 전 애틀랜타한인회장, 미주 부의장에는 강일한 전 LA 한인상의 회장이 각각 확정됐다.
또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 마이애미협의회 회장에는 스티브 서 변호사가 임명됐다. 서 변호사는 1.5세로 지난 17기 마이애미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애틀랜타협의회에서는 당초 배정 인원인 84명 보다 많은 109명이 위원으로 위촉됐으며, 마이애미협의회는 40명이 정원에 51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민주평통 사무처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5일 평통 21기 협의회장 및 자문위원 위촉을 최종 재가했다.
본보가 입수한 애틀랜타협의회 자문위원 명단에 따르면 21기 애틀랜타 평통 위원에는 75% 정도가 새 인물로 교체됐으며, 지난 20기 위원 중 선임된 이는 30여 명에 불과했다. 위원 상당수는 60대 후반에서 70대의 보수인사들로 채워졌으며, 여성은 어느 정도 구색을 갖췄으나 청년 및 차세대 대표는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총 466명이 임명된 상임위원에 애틀랜타협의회에서 김일홍, 권영일씨, 마이애미협의회에서 최창건씨가 임명됐다.
그러나 애틀랜타 총영사관 서류심사 시 탈락했던 인사들이 상임위원 및 위원에 포함돼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K씨는 지역 심사에서 탈락한 인물로 단체장 재직 시 재정사용 불투명 의혹이 있으며, 한인사회 화합을 저해하는 발언과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적이 있고, 더구나 평통위원을 한번도 역임하지 않아 상임위원을 맡기에는 전문성이 부족한 인사라는 평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이번에 사무처의 임명을 받았다.
실제 애틀랜타 총영사관 1차 심사에서 탈락한 인사 중 두 명의 인사는 위원 명단에서 빠졌으나, K씨와 S씨 두 명은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평통에 정통한 한 인사는 “지역심사에서 탈락한 인사를 더구나 상임위원으로 인선한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럴바에는 아예 지역 심사를 없애고 평통 사무처에서 모든 심사를 맡아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부의장과 각 지역 신임회장 등 21기 간부위원들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고 28일부터 30일까지 해외지역 간부위원 웍샵이 열린다.
다음은 21기 애틀랜타협의회 위원 명단이다.
▶강말희,강명순,고원규,구기용,권기혁,권기호,권영일,권천오,김광수,김규희,김기숙,김기홍,김도극,김명숙,김문규,김민재,김봉우,김성용,김소희,김순덕,김승희,김양희,김영기,김영수,김일홍,김재례,김정회,김종대,김충식,라광호,류충현,민병선,박백선,박성이,박수권,박승철,박유정,박청희,박평강,박현주,박형준,백성식,백형노,서성숙,서승건,서승원,송미숙,송승철,송지성,신동준,신철수,신현태,신혜경,양현숙,양효식,오대기,오숙자,오영록,우양구,원웅희,유국희,유은희,윤도기,윤숙영,윤영미,윤정오,은병곤,이경철,이경희,이동육,이상진,이순옥,이영석,이영준,이외주,이웅길,이유진,이은자,이은주,이인주,이재광,이재승,이화주,임근옥,임봉재,임용섭,임형기,장경섭,전권희,전성훈,정광일,정소희,정한성,조계현,조데이빗,조성혁,조창원,최대혁,최문석,최석기,최선준,최켈리,한희주,허다일,홍육기(가나다 순).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