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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돌아오라, 맑은 영혼아!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8-15 10:04:52

종우(宗愚) 이한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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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우(宗愚) 이한기(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협 회원)

 

긴 어둠의 터널은 끝나고

새 하늘이 열리고 

새 빛이 찾아왔었다

 

서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 흘리며

다시는 이런 치욕(恥辱)

당하지 말자고 다짐하였다

모두가 한마음이었다 

 

목메도록 외쳤다

대한독립만세! 

1945년 8월 15일

78년 전,

그 해 여름 그 날은 그랬다

 

한몸은 둘이 되었다

한마음도 둘이 되었다

1948년 8월 15일

75년 전,

그 해 여름 그 날 그랬다 

 

산골짝 깊은 곳 비탈에선

오늘도 칡(葛)과 등(藤)이

서로 먼저 오르려고

아등바등하고 있다

 

맑은 영혼은 돌아오지 않았다

2023년 8월 15일

기뻐하며 웃어야 할 오늘

나는 울고싶다

마음이 평안하지 않아서

돌아오라, 맑은 영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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