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애틀랜타 부부, "수도 요금 12,000달러"

지역뉴스 | | 2023-08-11 15:36:30

애틀랜타 수도 요금, 수도 요금 12,000달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수도 계량기 고장 탓

시 당국은 조정 거부. 법정 소송 예정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 배관공의 수도 요금으로 12,000달러가 청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 이스트 레이크에 거주하는 제프리 윌리엄 씨는 지난 4개월간의 수도 요금으로 12,000달러가 청구되었으며, 부당한 요금에 대해 애틀랜타시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시는 수도 요금을 조정해 줄 의향이 없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씨의 수도 요금이 이렇게 나온 이유는 수도 계랑기 고장 때문. 지난 4개월간 수도 요금이 갑자기 급등하면서 윌리엄 씨가 지불해야 하는 총 수도 요금은 2천9백67달러 14센트이며, 이 금액에 대해 시 당국은 '조정을 해 줄 수 없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요금이 급등하면서 주택 보험 회사에 검사를 의뢰했으나 수돗물 누출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엄청난 금액의 수도 요금 고지서는 계속됐다. 작년 11월에는 1,154달러, 12월은 3,054달러였다. 올해 1월의 청구서는 4,911달러였다.

수영장도, 자쿠지도, 스프링클러도 없는 주택의 4개월 총 수도요금이 12,087달러까지 나온 것이다.

부부가 모두 은퇴한 윌리엄 부부는 기술자를 불러 다시 조사한 결과, 수돗물이 누수되지 않았지만, 수도 계량기에 이상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윌리엄 씨의 표현에 의하면, "수돗물을 틀자, 계량기가 미친 속도로 돌아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두 부부의 평소 수도 사용량은 153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두 사람이 평균 하루 300갤런을 사용하는 수준이지만, 청구된 요금에 의하면 두 사람이 하루 3,445갤런을 사용한 셈이다. 이 양은 2인 가족이 3.8년 동안 사용하는 수돗물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씨는 Fox5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만약 이 수돗물을 전부 다 사용했다면 우리 집 주변은 레이니어 호수가 됐을 것이다"라고 농담했다.

더 이상한 점은 올해 2월 수도 요금이 87달러 청구되며 갑자기 수도 계량기가 정상화된 것이다. 이로 인해 애틀랜타 수도 당국은 윌리엄 씨의 수도 요금 조정 요청을 기각했으며, 관계자들의 투표에서도 3:2로 반대표가 많아 조정 신청이 기각됐다.

윌리엄 씨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시 당국을 대상으로 법정 소송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영철 기자.

애틀랜타 부부, "수도 요금 12,000달러"
고지서를 보고 있는 윌리엄 씨.<사진: Fox5>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식물과 인간의 교감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정석란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애틀랜타 마리에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아트센터(Peachtree Art Center) 갤러

[신앙칼럼] 상상의 미래, 2026(An Imagined Future, 2026, 예레미야Jeremiah 29:11)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미래와 희망이니라”(예레미야 29:11). 이 말씀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미래의 시간표입니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AJC, 각각 두번째·다섯번째 선정 "현대사태로 조지아 정부 큰 망신"트럼프 대응 변화엔 "권력 한계" 지난 9월 발생한 연방이민당국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건이 지역 최대 일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22일 아내와 태아 사망 판정 조지아주 애슨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신 중인 아내와 태아마저 끝내 세상을 떠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해병전우회 2025년 송년회 개최
해병전우회 2025년 송년회 개최

전재섭 회장 만장일치 재추대 조지아 해병전우회(회장 전재섭)와 앨라배마 해병전우회(회장 조종호)는 지난 21일 오후 5시 둘루스 ‘Glam 104 Bar & Karaoke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