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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불타는 지구(The Burning Earth, 시Ps.1:1)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8-03 07:50:40

신앙칼럼,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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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 1:1). 악인들의 꾀, 죄인들의 길, 오만한 자들의 자리가 만들어낸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을 경고하는 현대 21세기의 심각성을 첨단어로 일갈(一喝)하면 <불타는 지구>라 말할 수 있습니다. 

<불타는 지구>라는 신문의 일면 머릿글에 “지구가 불타고 있다. 이로 인해 앞으로 28년 안에 인간의 90%가 멸종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가 지금 현하의 지구촌 위기를 피부로 절감케 합니다. <불볕더위>, 소위 폭염(暴炎)에 못 견뎌 하는 것은 유독 사람만이 아니라, 자연 역시 목말라 고통 속에서 괴로와 신음하는 모습을 눈으로 피부로 직감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혼연일체가 되어 괴로와 비명을 지르는 <불타는 지구>의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시편기자를 통하여 3000년 전에 이미 예언하셨습니다. 

악인들의 꾀와 죄인들의 길과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사람이 유혹을 받으면 반드시 망한다고 하셨습니다. “무릇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시 1:6). 홋카이도대학교의 초대총장을 지낸 윌리엄 클락 박사(Dr. William Smith Clark)는 소위 예수를 믿는 사람은 스스로에게 양심선언을 맹세로 할 것을 반세기 훨씬 이전에 지구촌민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돈을 위해서도 말고, 이기적인 성취를 위해서도 말고, 사람들이 명성이라 부르는 덧없는 것을 위해서도 말고, 단지 인간이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위해서(For the attainment)”. 사람이 양심의 중심으로 <꿈과 비전>을 가지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바람직함을 일찍이 선도하였던 것을 상기해보면, 시편기자를 통하여 구약시대에 예언하신 하나님의 음성은 너무나 엄중하고 경외감으로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말아야 할 사람의 마음에 좌고우면(左顧右眄)의 오만함으로 무시하고 또한 무지한 까닭에 극단, 극좌, 극우의 성향으로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들의 길에 들어서고, 마침내,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아무런 양심에 거리낌 없이 좌정하므로 당연히 마음의 가장자리의 왕좌에 앉으셔야 할 하나님을 과감하게 밀어냄으로써 지금 지구촌은 <불가피한 고통> 한가운데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원인제공이 <지구온난화, 환경오염>이라는 공허한 양심, 병든 양심으로 인해 빚어진 <자업자득의 지구촌 비극현상>을 초래했으며, 인간의 영혼이 <사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입니다. 현하, 차제에 지구촌민들은 도래한 <불타는 지구>의 종말론적 비극의 참상을 맞이하지 않으려면 윌리엄 클락의 양심선언 잠언과 시편기자가 예언한 거룩한 하나님의 음성으로 <영혼회복과 치유 그리고, 참회개>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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