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남의 집 두드린 10대 총격 살해
4년 전 실수로 남의 집 문을 두드린 10대 이웃을 총으로 쏴 죽인 애틀랜타 남성이 살인 혐의로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풀턴카운티 검찰에 의하면 배심원단은 36세의 대릴 바이네스가 2019년 3월 19세의 오마리안 뱅크스를 살해한 혐의와 기타 5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렸다.
사건은 페어번 로드에 있는 마켓플레이스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뱅크스는 여자친구의 집으로 착각해 다른 집의 문을 두드렸다는 이유로 사과까지 했지만 바이네스는 뱅크스를 향해 3발의 총을 발사했다.
바이네스는 911 구급대원과 경찰에 자기 방어를 위해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뱅크스가 자기 집 문을 부수려 했다고 주장했다. 뱅크스는 목과 허리에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하지만 재판에서 목격자들은 뱅크스가 바이네스에게 사과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바이네스가 발사한 총 한 발은 두 어린이가 살고 있는 주차장 건너편 유닛의 거실로 들어갔다.
살인 외에도 배심원단은 바이네스가 중범죄 살인, 가중 폭행, 재산에 대한 범죄 피해, 중범죄를 저지르는 동안 총기 소지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바이네스는 지난 14일 종신형과 추가 15년형을 선고받았다.
패니 윌리스 풀턴 지방 검사장은 보도 자료에서 "한 청년이 잘못된 문을 두드렸기 때문에 총에 맞아 숨졌다"며 “소소한 불편에 총기로 대응하는 사람들에게 청춘을 빼앗긴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