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 자산31억달러, 순익 6,200만달러
제일IC, 순이익 2천만달러, 165% 증가, 예금↑
프라미스원, 탄탄한 성장세 유지, 순익 74%↑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2021년 12월말 기준 은행 별 결산실적 자료(표 참조)에 따르면, 한인은행들은 전년동기 대비 자산 및 예금과 대출은 물론 순익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시티은행(이사장 백낙영)은 총자산이 31억1,182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3.6% 늘어나 자산 30억달러 규모를 넘어선 중형 은행으로 우뚝 성장했다. 순익면에서 세전 8,286만 달러, 세후 6,194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69.3%의 순익 증가를 기록했다. 예금도 늘어나 23억달러를 넘어서고, 전년 대비 51.9% 증가했다. 대출도 25억달러를 넘어서 53.3% 증가했다. 90일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은 91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대출 및 예금의 증가로 1,959만8천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5.2%의 증가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4분기 총자산은 9억 4,212만 9천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3.2% 증가했다. 예금은 23.1% 늘어나 8억 3,218만달러를 기록했고, 대출은 17.7% 증가해 6억7천만달러를 넘어섰다.
프라미스원뱅크(행장 션 김)는 지난해 총자산이 5억9,349만달러 이상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예금은 5억2,153만달러 이상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고, 대출은4억924만달러로 12.9% 증가했다. 세전 순이익은 1,621만9천달러로 전년 대비 74.3%의 큰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부실채권도 큰 폭으로 줄었다.
한인은행들은 올해도 지난해 역대급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팬데믹 3년 차를 맞아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겠다는 각오다. 한은은행들은 지금까지의 보수적인 자산운용과 신중한 대출기조를 올해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팬데믹 상황에서 확장되고 더 진보한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