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뉴스칼럼] 코비드 언제까지인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2-01 08:35:55

뉴스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올 겨울 오미크론이 세상을 점령했다. 파죽지세로 감염자들을 늘리고 있다. 백신 접종자들에게는 돌파감염, 이전 감염자들에게는 ‘면역회피’를 일으키며 재감염시키니 교활한 바이러스 앞에서 인간 숙주들은 속수무책이다.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졌다고는 하지만, 변이에 변이를 더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BA2)가 고개를 내밀고 있으니 안심할 수가 없다.

 

여행은커녕 점심약속 하기도 모임날짜 잡기도 어려운 상황, 바이러스가 우리 삶의 발목을 단단히 잡고 있다. 그래서 새삼 중요해진 것이 행동 점검이다. 백신접종 마치고, 마스크 착실하게 쓰며, 손 열심히 씻어도 감염이 되니 돌다리도 두들기라는 것이다. 보건전문가들은 이 겨울에 이런 상황 이런 장소를 피하라고 강조한다.

 

가장 피해야 할 상황 첫째, 아픈 사람과 함께 하기. 가족이든 친구든 몸이 안 좋다고 하면 일단 피한다. 두통이나 콧물, 피로감 등 감기나 앨러지 증상일 수도 있지만 코비드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기 전까지는 접촉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둘째, 술집에 가서 한 잔 하기. 팬데믹 중 위험장소 1호로 보건전문가들이 꼽는 곳이 술집이다. 술집에 가면 마스크를 벗게 되고 술기운이 거나하게 돌면 거리두기 원칙이 깨지기 일쑤다. 옆 사람과 너무 가까이 얼굴 맞대고 이야기하게 되고, 옆 테이블 손님들과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일이 생긴다. 코비드 시대에 지나친 사교성은 금물이다.

 

셋째, 포옹하기. ‘반갑다’고 ‘안녕히 가시라’고 포옹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사람, 장소, 공간을 고려한 후 시도할 일이다. 상대방이 코비드에 걸리지도, 노출되지도 않았다고 확신할 수 있을 때, 옥외에서, 그리고 주변에 사람들이 없을 때 가볍게 포옹하는 정도여야 한다.

 

넷째, 결혼식에 참석하기. 옥외에서 거행되는 소규모 결혼식이 아니라면 참석하지 않는 게 좋다. 큰 결혼식 혹은 규모가 작다 해도 실내 결혼식은 자신과 타인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 사실, 팬데믹 중 코비드 감염을 가장 많이 일으킨 행사가 결혼식이었다.

 

다섯째, 사무실에서 일하기. 직장마다 코비드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택한다.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사무기기들을 같이 쓰고, 커피 룸에서 같이 커피를 마시고, 카페테리아에서 같이 점심 먹고, 잠깐 방심하는 사이 마스크 벗고 이야기하다 보면 바이러스는 그 틈을 놓치지 않는다. 순식간에 직장 전체로 퍼질 수 있다.

 

여섯째, 친구 집에서 식사하기. 몇 명이 친구 집에 모여서 먹고 마시는 정도야 문제 될게 없으리라고 보통 생각한다. 하지만 그 몇 명이 지난 며칠 어디에서 누구와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다. 그중 한 사람만 감염자와 접촉했어도 바이러스는 그 자리에 모인 전원에게 퍼질 수 있다. 집안 환기가 잘 안되면 위험도는 더욱 높아진다. 팬데믹 시대의 금과옥조는 밖에서 식사하기. 몇 사람이 모이든, 무엇을 먹든 바깥에 상을 차리는 것이 최선이다.

 

일곱째,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행하기. 친구들은 물론 가족이라도 한 집에 살지 않는 한 함께 여행하는 것은 모험이다. 오미크론은 보통 무증상 상태에서 퍼지니 누구도 안심할 수가 없다. 자동차 여행인지 비행기로 이동하는지, 목적지에서는 어떤 시설에서 묵는지 한방에서 여럿이 함께 지낼 것인지에 따라 위험은 가중된다.

 

여덟 번째, 식당에서 식사하기. 식사를 하려면 마스크를 벗어야 하고, 마스크 없이 밥 먹고 이야기 하다보면 감염위험은 높아진다.

 

되도록 외출하지 말고, 누구와도 접촉하지 말며, 누군가를 만날 때는 옥외에서 만나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어느새 2년, 그만큼 있었으면 떠날 때도 되었는데 코비드-19은 도무지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언제까지 우리 곁에 있을 건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인생의 꿈
[내 마음의 시] 인생의 꿈

유 옥 경(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비오고 눈내리는 세상 살다 보면 봄이 오고불 꺼진 숲에서 꿈꾸고저문 강물따라 인생 찾는다 지금 사는 삶이 고달퍼도날개펴고 하늘을 사는 새 희망은 내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24일 2시, 스와니 에벤 실버타운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 세미나 온전재무(OnGen Finance)는 24일 오후 2시 스와니 소재 에벤 실버타운에서 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맥주 마시는 것이 와인, 리커 보다 안좋아 일주일 뒤면 추수감사절이고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맞아 음주자들은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술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술을 선택하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프라미스 장학금 프로그램 승인가구소득 연방빈곤선 400%이하  사립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최대  6,500달러의 교육비를 공적자금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푸드 박스 및 기프트 카드 제공19일부터 22일까지 수령 가능 비영리 단체인 로렌스빌의 퀸 하우스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40년 동안 이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검사337곳 중 미검출 3곳 불과절반 이상이 허용 기준치 초과비용지원 불구 검사참여는 14%  연방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검사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소통과 화합, 차세대 성공 위해 일하겠다”체전 발전, 차세대 네트웤 및 잡페어 행사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김기환 제31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16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디캡 13세 소녀도 문자 받아FBI“모든 사례 수사 중”경고  대선 직후 전국 각지 흑인들을 대상으로 과거 노예농장으로 가 일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데 &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계 미국인 문화 재단 주관온가족 참여 가능한 이벤트 진행 조지아에서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애틀랜타 크리스트킨들 마켓(Atlanta Christkindl Mar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챕터11…운항 지속·구조조정  ATL노선 일부 취소·감축 전망   저가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이 18일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에 미치는 영향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