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은행들 초과인출, 바운스 체크 수수료 없애

지역뉴스 | | 2022-01-12 11:02:30

은행, 오버 드래프트, 바운스 체크, 수수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웰스파고, BoA 앞다퉈 수수료 폐지·완화

저소득 가계 부담지우는 관행 지적받아

 

미국 주요 은행들이 앞다퉈 은행의 주요 수익원인 초과 인출 수수료(overdraft fee)를 없애거나 완화하는 조치들을 발표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11일 초과인출 정책에 대한 변경을 발표하면서 1분기 안에 고객이 초과인출 수수료가 부과되기 전 24시간의 유예기간을 줘 부족한 돈을 입금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잔고부족 수수료(NSF)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1일 잔고부족 수수료를 없애고 초과인출 수수료를 35달러에서 10달러로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운스 체크 수수료는 2월부터 없어지며, 초과인출 수수료는 5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 모든 변화가 시행되면 은행의 초과인출 수수료 수입은 2009년 수준 보다 97%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은행들의 이런 조치는 지난달 자산규모 미국 6번째 은행인 캐피털 원이 “모든 소매 고객들에 대한 초과 인출 및 잔고 부족(NSF) 수수료를 완전히 없앨 것"이라고 발표한 뒤 앞다퉈 발표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에서 JP모건 체이스에 이은 자산 규모 두 번째 은행이다. 지난해 6월 온라인 은행인 앨리 뱅크, 디지털 온리 은행인 앨리언트가 이를 없애기로 한 바 있다. 미국 7번째 규모의 PNC은행은 지난해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소위 ‘저현금 모드’를 개발하기도 했다.

그동안 초과 인출 수수료는 저소득 가계에 상대적으로 큰 부담을 지우는 관행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게다가 핀테크 업체들의 성장으로 수수료 제로를 제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주요 은행들은 이를 없애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미 금융소비자보호국(CFPB) 자료에 따르면 은행들은 2019년에 초과 인출 수수료로 155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중 JP모건,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수수료 수입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미 초과인출 수수료 및 잔고부족 수수료에 대한 정책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1월부터 잔고부족 다음 영업일 마감까지 입금하면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은행으로 입금되는 페이체크 입금 이틀 전에 고객이 계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대형 은행들이 많은 초과인출 수수료를 없앤다고 해도 수익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주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급등했으며, 모기지 및 기타 대출이 은행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장기 채권 수익률의 상승 덕분에 지난 6개월 동안 급격히 상승했다. 박요셉 기자

은행들 초과인출, 바운스 체크 수수료 없애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인생의 꿈
[내 마음의 시] 인생의 꿈

유 옥 경(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비오고 눈내리는 세상 살다 보면 봄이 오고불 꺼진 숲에서 꿈꾸고저문 강물따라 인생 찾는다 지금 사는 삶이 고달퍼도날개펴고 하늘을 사는 새 희망은 내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24일 2시, 스와니 에벤 실버타운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 세미나 온전재무(OnGen Finance)는 24일 오후 2시 스와니 소재 에벤 실버타운에서 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맥주 마시는 것이 와인, 리커 보다 안좋아 일주일 뒤면 추수감사절이고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맞아 음주자들은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술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술을 선택하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프라미스 장학금 프로그램 승인가구소득 연방빈곤선 400%이하  사립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최대  6,500달러의 교육비를 공적자금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푸드 박스 및 기프트 카드 제공19일부터 22일까지 수령 가능 비영리 단체인 로렌스빌의 퀸 하우스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40년 동안 이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검사337곳 중 미검출 3곳 불과절반 이상이 허용 기준치 초과비용지원 불구 검사참여는 14%  연방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검사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소통과 화합, 차세대 성공 위해 일하겠다”체전 발전, 차세대 네트웤 및 잡페어 행사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김기환 제31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16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디캡 13세 소녀도 문자 받아FBI“모든 사례 수사 중”경고  대선 직후 전국 각지 흑인들을 대상으로 과거 노예농장으로 가 일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데 &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계 미국인 문화 재단 주관온가족 참여 가능한 이벤트 진행 조지아에서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애틀랜타 크리스트킨들 마켓(Atlanta Christkindl Mar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챕터11…운항 지속·구조조정  ATL노선 일부 취소·감축 전망   저가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이 18일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에 미치는 영향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