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1만8,878명 역대 최고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조지아주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지아보건부(DPH)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1월 1일 신규확진자 수가 1만8,878명을 기록해 12월 30일 17,934명 이후 다시 한번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4일 오후3시 현재 조지아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859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2일 신규확진자 수는 1만3,055명, 3일은 1만2,181명 등으로 새해가 시작된 후 4일간 5만5,973명이 새로이 확진됐다.
지난 4일동안 262만4,281명이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으며 이중 14.8%가 확진됐다. 이 수치에는 가정용자가진단 키트를 통해서 확진돼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사람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조지아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1~4일 간 신규 입원환자 수는 965명이었으며, 사망자 수는 35명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비상관리국토안보국(GEMHS)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하루 평균 입원환자 수는 3,910명으로 지난 주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29일 메트로 애틀랜타 6개 주요 대형병원은 합동 성명을 내고 지난 8일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수가 100~20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병원측은 성명에서 “대부분의 입원환자들은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그레이디 메모리얼병원은 239명의 입원환자를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팬데믹 이후 최고치라고 전했다.
애틀랜타어린이병원(Children’s Healthcare of Atlanta)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 102명이 입원했으며 이는 해당 병원에서 역대 최고치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어린이환자들 중 74%가 1개 이상의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피드몬트 병원측은 코로나19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해 정점을 찍었던 9월 수준보다는 낮다고 밝혔다.
한편 미 전역에서는 3일 하루 신규확진자가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신규확진자는 108만2,549명이었으며 일일 사망자는 1,688명이었다. 하루 신규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