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수필] 나야, 괜찮니..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1-02 10:46:36

수필, 김경자(숙명여대 미주총회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경자(숙명여대 미주총회장)

 

나야! , 괜찮니 참 고맙다, 나야

고마워 , 참 고맙다

이힘든 세상 함께 살아줘서 고마워

내가 나라서 참 고맙다

나야! 잘 살아왔어 

나야 !

참 고맙다 나야!

사랑해, 나야! 

진심이야  사랑해 ! 나야  

날마다 좋은 일만 생길꺼야 

고맙다 . 나야!

항상 곁에 있을게

그렇게 지금 처럼 

그렇게 곁에 있을게 

미안해 , 정말 미안해

널 더 잘 해주지 못해서

나야, 괜찮니?

누가 뭐래도 난 괜찮은 사람이야

그럼 괜찮은  사람이고 말고

잘했어 나야!, 아주 잘했어

그 정도면 충분히 잘했어--

그 아픔,고통속에서도 

참 잘참아 왔어 나야!

칭찬해 나야!

아무것도 안 바랜다

잘 살아 왔어 , 힘들었지만

나야! 참 고마워 --

이힘든 세상 잘 살아 주었어 나야!

지금 까지 충분히 잘해왔어

나야! 칭찬해 , 

나야! 고맙다 , 참고마워

모든게 좋아 질 거야

매일 매일 좋은 일만 생길꺼야 

고맙다 나야!, 참 고마워

너라서 이길수 있어서 

고마워--나야!

그게 바로 나야!

참 고마워 나야!

사랑해 나야!

진심이야 사랑해 나야!

매일 매일 좋은 일만 생길꺼야

사랑해, 사랑해 나야!

항상 곁에 있을게 나야!

그렇게 지금 처럼 곁에 있을게 

사랑해 나야!

사랑한다 나야!

난 괜찮은 사람이야

미안해 널 더 잘해주지 못해서

고맙다 ,나야!

 참 고 맙다 ,나야!

사랑해, 사랑한다고

정말 사랑해 나야! 

                          [나야! 괜찮지     채환의 명상 시, 나야! ]

 

2022년 새해 아침,  우리 모두는 축복받은 사람들입니다. 새해 아침 축복의 꽃비가 우리 모두에게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얼마나 많은 세월 나를 모른척 잊고 살아왔는지  모른다. 나야! 사랑해, 정말 사랑한다, 시를 읽으며 눈물이 납니다. 철인 마틴 부버가 “축복이란 우리의 삶 자체가 거룩한 것이며, 존재하는 그 자체가 축복이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을 누군가의 것으로 지나쳐버렸기에 공허함만을  맛보는것”이라했다. 진정으로 누군가를  축복하려면 먼저 나 자신의 삶을 축복으로 채워야 합니다. 우리 인생길 고통으로 상처투성이일 때 삶을 볼 수 있는 지혜의 눈이 열린다.  야곱의  천사와 씨름하며 캄캄한 인생길에서 뼈가 부서지는 천사와 레슬링을 하면서 얻어낸 야곱의 축복이야기… 축복은 역사 속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야! 괜찮니…’  내 가슴을 두드리는 내 한 생의 삶을 돌아보니 왠지 눈물겹다. 수많은 괜찮지 않는 상처투성이의 내 삶은 괜찮지만은  않았다. 누가 가버린 내 삶을 보상해주며 그 아픔을 어떻게 치유받아야  그 상처를 낫게 할 수 있을까.

‘인생은 축복 그 자체라’ 말하지만  그 놀라운  영적 지혜를 깨닫기까지 삶이란 어둠의 골짜기는 너무 깊고 아팠다. 그 기쁨의 씨앗을 잉태하기까지 고통의 은신처의 벽은 너무 두텁고 싹은 보이지 않았다. 이민자의 아픔, 누가 다 알랴…  많은 종교나 사제들은 쉽게 축복 이야기를 할지 몰라도 참 오랜 세월 웃음도 잊고 살아온 고행의 삶을 부활, 기쁨, 웃음으로 받아들이기엔 참마음에서 우러나온  기쁨, 평화는 극히 목마르고 무의미한 의미일 수밖에 없었다. ‘레치얌’ 삶을 위하여 신이 인간에게 주신 ‘신들의 기쁨’이라 한다. 요즘 처럼 코로나의 아픈 지구별에 살면서 하늘을 보는 날이 많았다. 지구 별이 은하계의 작은 별이라면 지구는 우주의 일부분, 그 작은 별 하나일 것이다. 밤하늘 별들의 신비의 끌림에 이제 지구별의 아픔 또한 온 우주의 아픔일 거란  생각이 든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서로 더 사랑하는 비결을 배웠다고 우리 모두는 축복의 존재라 말한다. 돌산에서 울려퍼진 2022년 새해 축복의  종소리 들으며 스톤 마운틴 돌하나가  산이요, 마을이요, 지구별 배꼽이라 부른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의 고향이다. 고향 땅 타라의 흙을 손에 쥐고 ‘다시는 굶주림은 없어’ 남부 흑인 노예들의 한의 울음소리 남부 여인의 강인함 그 매력을  우린 잊지 못합니다. 미국 남북의 아픔이 하나로 묶은 남북전쟁 기념관, 미국에서 제일 가는 레이저쇼, ‘명산은 명인을 낳는다’ 는 산세가 지미 카터 대통령을 낳았다는 전설 아닌 돌산의 전설, 생명, 그 소중함과 돌산 이야기는 전설아닌 실화다. 사철 꽃이 피고 지는 8.500에이커  돌산 아래  사는 축복은 ‘헨리 솔로’가 19세기 경전 ‘월든’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 호숫가 찻집에는 가족처럼 반기는 반세기를 함께한 산사람들의 따뜻한  배려, 그 마음 하나…

내 인생 축복 중  돌산 옆에 사는 즐거움이다. ‘돌산 지 기’ ‘철인의 산책로’ ‘740개의  피아노 연주자’‘플로렌스 메이블’여사, 가끔은 한국 노래가 산을 울린다. ‘애국가’‘아리랑’우리말 노래가 돌산에 울려 퍼진다. 돌산은 보이는 부분은 아주 작지만  다섯 카운티가 모두  돌산 뿌리들이다. 40달러 짜리 나의 별장,  돌산이 나의 인생을 얼마나 깊고 넓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지 ‘헨리 솔로’가 그의 삶에서 누린 행복에 비교 할 수 있을까 싶다. 돈을 벌어 별장을 사려고 한 생을  노동의 인질로 잡힐 필요가 있을까? 가장 값진 것들은 공짜다. 솔들의 청량 공기, 자연이 그대로 경전인  자연의 품, 맑은 호수에  산 그림자, 하늘아래 사계절 펼쳐놓은  야생의 책들, 돌산에서 작은 어린아이 처럼 영원한 ‘돌산 지기’로 이대로 살고 싶다.

 

돌산    [시 김경자]

훼이--

훼이--

체로키 인디언

산안개 보듬은 눈물 골짜기

산- 산-

하늘의 배꼽인가 

훼이 -- 훼이 --

배 띄워라

계곡마다

하얀 여인의 치마 폭

겸허한 눈물 산 메아리로  울더니

산을 보듬은  눈물마다

바다의 젖줄 물고 

다시 태어 난 목숨

어머니의 젖줄 

지구별 돌산이 되었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오래된 포도주
[내 마음의 시] 오래된 포도주

월우 장  붕  익(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너와 나세월이 흘려 흘려제맛이 나는 포도주 분위기 있는 빛깔농익은 향내사랑의 스킨십 가면 갈수록사랑의 이끼가 발효되고 영혼의 깊은 술지워

애틀랜타 기온 '영하권' 급락...대피소 운영
애틀랜타 기온 '영하권' 급락...대피소 운영

30-31일 최저온도 영하권 비정상적으로 따뜻했던 날씨가 지나가고, 29일 오후부터 기온이 40도대(화씨)로 급락하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살인적인'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드디어 선뵌다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드디어 선뵌다

동남부체전, 27개 각 한인회 역사 기술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의 역사를 담은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가 드디어 발간된다.홍승원 동남부한인회 연합회 전 회장이 공약으로 사업에

2주간 범죄전력 불법이민자 1천여명 체포
2주간 범죄전력 불법이민자 1천여명 체포

레이큰 라일리법 적용 전국서 특별 단속작전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2주간 실시한 특별단속을 통해 전국에서 범죄전력이 있는 1,030여명의 불법 이민자를 레이큰 라일리법을 근거로

채경석 제34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취임
채경석 제34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취임

1월부터 다올 평생교육문화센터 운영 애틀랜타한인노인회 제34대 채경석 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지난 27일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100여 명의 한인 시니어들과 축하

원격 치과진료에 '아메리카 퍼스트' 번호판도
원격 치과진료에 '아메리카 퍼스트' 번호판도

▪새해부터 발효되는 조지아 생활법률 올해 초 조지아 주의회를 통과한 다수 신규 법안들이 2026년 새해부터 효력이 발생된다.주택 보험료 관련 규정부터 치과진료방식, 선거제도 등 분

귀넷 서민, 모기지∙집세 내느라 허리 ‘휘청’
귀넷 서민, 모기지∙집세 내느라 허리 ‘휘청’

연 가구소득 7만5,000달러 미만 10가구 중 8가구 ‘주거비 과부담’  귀넷 카운티 중∙저소득층 주민의 대다수가 과도한 주거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ESPN “애틀랜타, 김하성 영입으로 가장 큰 약점 메웠다”
ESPN “애틀랜타, 김하성 영입으로 가장 큰 약점 메웠다”

SI는 “주전 유격수 확보, 다른 포지션 신경 써야”   ESPN은 애틀랜타가 김하성 영입으로 가장 큰 약점을 메웠다는 분석을 내놨다. [로이터]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

도라빌 주택 뒷마당에 소형 비행기 추락
도라빌 주택 뒷마당에 소형 비행기 추락

28일 오전...탑승자 2명 경상사고비행기 잔해 이웃 주택까지 도라빌 주택가 마당에 소형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사고 비행기 탑승자 2명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의 골밀도 더 높아커피 하루 5잔 이상은 뼈 건강에 부정적근력운동 하고 금연 및 음주 최소화해야 차와 커피 모두 다양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