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피치트리릿지고 이충인군 하버드대학 합격

지역뉴스 | | 2021-12-29 12:37:21

이충인,하버드 합격, 피치트리릿지 고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컴퓨터사이언스·경제학 전공

 

스와니에 거주하는 한인 고등학생 이충인(Roy Lee)군이 하버드 대학교에 조기합격 했다. 피치트리릿지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인 이 군을 만나 하버드대 합격비결과 고등학교 생활 그리고 미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이충인군은 “하버드대 컴퓨터사이언스 및 경제학 조인트 컨센트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조기 지원했으며 얼마 전 합격통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두 분야 모두에 관심이 많았으며 하버드에 최고의 조인트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돼 지원했으며 운좋게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 군은 GPA 4.5, SAT 만점, 수학 Subject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았다. 11학년 때 수학경시대회 에이미(AIME) 자격을 얻었다. 

교내 엑스트라커리큘라(Extracurricular) 활동으로는 디베이트클럽의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피치트리릿지 고교 최초로 내셔널대회까지 진출했다. 인베스팅 클럽을 직접 만들어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수학클럽에서는 부회장을 역임했다. 

학교 밖에서도 애틀랜타에 있는 JEC(주니어 경제클럽)에서 초등 및 중학생들에게 경제관련 지식 및 정보를 교육하고 전달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교내 오케스트라에서 첼로를 연주했으며, 올스테이트에서 퍼스트 체어를 맡았다. 

12학년 때는 파이낸셜 플래닝 회사 GERLOFTIN에서 6개월 동안 인턴으로 일하면서 주가분석 및 관리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그는 초등 및 중학교에서는 학교공부를 많이 했지만 고등학교 가서는 학교 공부보다는 엑스트라커리큘라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시켜서 하는 수학보다 디베이트나 컴퓨터 관련 활동이 더 흥미있었다”고 말하며 “자신이 재미를 느끼는 것을 찾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계획으로 “하버드대학은 학생들의 비즈니스 스타트업에 지원을 많이 하는 학교”라며 “재학 또는 졸업 후에 비즈니스 스타트업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양적 재무(Quantitative Finance)에 관심이 많아 깊게 공부하고 싶으며 투자분석 이나 은행 프로그램 제작 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좋은 대학교에 들어가게 된 것이 나 혼자 노력해서 된 것이 아니고 부모님과 주위 사람들의 지원으로 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나의 재능을 사회에 갚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부모님께서 자신이 3살 때 미국 애틀랜타로 이주해와 살면서 많은 고생을 했다며, “그렇게 고생하시면서도 저의 교육, 음악, 운동 등 하고 싶은 것에는 전적으로 지원을 해주셨다. 덕분에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공부, 놀고 싶은 것 등 다 할 수 있었다. 말로 다하지 못하는 고마움을 느낀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군의 어머니 김윤희씨는 “로이가 하버드에 합격해 집안에 경사이며 너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녀가 어릴 때부터 자신이 흥미있고 좋아하는 목표와 꿈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로이가 비즈니스쪽에 관심이 있어할 때는 주변에 아는 마케팅 교수님 등을 만나게 해주기도 했으며, 관련 경험을 쌓게 해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군의 부모님 이관표, 김윤희씨는 현재 스와니에서 ‘두드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군의 형은 현재 치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박선욱기자

 

하버드대학에 합격한 피치트리릿지고 이충인군
하버드대학에 합격한 피치트리릿지고 이충인군

이충인군과 부모님
이충인군과 부모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오래된 포도주
[내 마음의 시] 오래된 포도주

월우 장  붕  익(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너와 나세월이 흘려 흘려제맛이 나는 포도주 분위기 있는 빛깔농익은 향내사랑의 스킨십 가면 갈수록사랑의 이끼가 발효되고 영혼의 깊은 술지워

애틀랜타 기온 '영하권' 급락...대피소 운영
애틀랜타 기온 '영하권' 급락...대피소 운영

30-31일 최저온도 영하권 비정상적으로 따뜻했던 날씨가 지나가고, 29일 오후부터 기온이 40도대(화씨)로 급락하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살인적인'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드디어 선뵌다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드디어 선뵌다

동남부체전, 27개 각 한인회 역사 기술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의 역사를 담은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가 드디어 발간된다.홍승원 동남부한인회 연합회 전 회장이 공약으로 사업에

2주간 범죄전력 불법이민자 1천여명 체포
2주간 범죄전력 불법이민자 1천여명 체포

레이큰 라일리법 적용 전국서 특별 단속작전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2주간 실시한 특별단속을 통해 전국에서 범죄전력이 있는 1,030여명의 불법 이민자를 레이큰 라일리법을 근거로

채경석 제34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취임
채경석 제34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취임

1월부터 다올 평생교육문화센터 운영 애틀랜타한인노인회 제34대 채경석 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지난 27일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100여 명의 한인 시니어들과 축하

원격 치과진료에 '아메리카 퍼스트' 번호판도
원격 치과진료에 '아메리카 퍼스트' 번호판도

▪새해부터 발효되는 조지아 생활법률 올해 초 조지아 주의회를 통과한 다수 신규 법안들이 2026년 새해부터 효력이 발생된다.주택 보험료 관련 규정부터 치과진료방식, 선거제도 등 분

귀넷 서민, 모기지∙집세 내느라 허리 ‘휘청’
귀넷 서민, 모기지∙집세 내느라 허리 ‘휘청’

연 가구소득 7만5,000달러 미만 10가구 중 8가구 ‘주거비 과부담’  귀넷 카운티 중∙저소득층 주민의 대다수가 과도한 주거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ESPN “애틀랜타, 김하성 영입으로 가장 큰 약점 메웠다”
ESPN “애틀랜타, 김하성 영입으로 가장 큰 약점 메웠다”

SI는 “주전 유격수 확보, 다른 포지션 신경 써야”   ESPN은 애틀랜타가 김하성 영입으로 가장 큰 약점을 메웠다는 분석을 내놨다. [로이터]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

도라빌 주택 뒷마당에 소형 비행기 추락
도라빌 주택 뒷마당에 소형 비행기 추락

28일 오전...탑승자 2명 경상사고비행기 잔해 이웃 주택까지 도라빌 주택가 마당에 소형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사고 비행기 탑승자 2명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의 골밀도 더 높아커피 하루 5잔 이상은 뼈 건강에 부정적근력운동 하고 금연 및 음주 최소화해야 차와 커피 모두 다양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