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무종교 미국인 급격히 증가

지역뉴스 | | 2021-12-14 15:24:47

무종교 미국인, 증가, 무신론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성인 29% “나는 무종교”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신을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특정 종교 없음’ 등으로 묘사하는 무종교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지난 14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종교 인구가 미국 성인의 29%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 2011년의 19%, 2016년의 23% 보다 높은 수치다. 과거 도시 및 해안지역에 집중돼 있던 무종교 인구는 지금 미국 전역에 거주하며 다양한 연령, 인종, 사회 경제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AP-NORC 연구센터가 최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무종교 인구는 매우 다양한 개인적 철학을 가지고 있다. 자신을 무종교라고 밝힌 사람들 중 30%가 신이나 권세자의 존재를 느낀다고 했으며, 19%는 종교는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무종교 인구 중 거의 60%가 종교는 어릴적 가족에게 다소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으며, 30%는 명상 시간을 가지며 26%는 한 달에 적어도 몇 번은 개인적으로 기도한다고 응답했다. 

최근 미국의 무종교 인구 수준은 서유럽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미국인들이 매일 기도하거나 성경에서 말하는 신을 믿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냈다. 2018년 퓨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독교인의 약 3분의 2가 매일 기도하지만 영국은 6%, 독일은 9% 였다. 

이번 퓨 조사에 따르면 미국 무종교 인구의 증가는 주로 개신교 인구의 감소와 함께 이루어졌다. 현재 미국 성인의 40%가 개신교인데, 이는 10년전의 50%에서 많이 감소한 수치다.

과거 개신교 신자였던 플로리다주의 시아다 시몬스(36)은 침례교인으로 정기적으로 교회에 다녔지만 교회가 여성을 불평등하게 대우하기 때문에 교회를 떠났다고 말했다. 한편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맨디사 토마스는 흑인 무신론자이다. 그는 교회의 영향력이 큰 흑인 커뮤니티에서 무신론자는 배척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군인집안에서 자란 케빈 볼링은 로마카톨릭 신자였으나 대학에 가면서 교회의 역할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고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후 동성애에 대한 교회의 입장에 대해 실망하게 됐으며 무종교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퓨 설문조사는 지난 5월 29일부터 8월 25일까지 3,9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1%포인트다. AP-NORC 설문조사는 지난 10월 21~25일 동안 미국인구를 대표하도록 설계된 표본집단의 1,0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4% 포인트다. 박선욱기자

 

무종교 미국인 급격히 증가
무종교 미국인 급격히 증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식료품비 전국 6위, 2026년은 중고차의 해,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사회 동정까지!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식료품비 전국 6위, 2026년은 중고차의 해,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사회 동정까지!

[12월 넷째 주 조지아 다양한 소식!]“조지아 성탄 연휴 교통사고 15명 사망·137명 부상”“도라빌 주택가에 경비행기 추락… 인명 피해는 없어”“조지아 독감 ‘심각’ 단계 진입

[수필] 멈추었던 크리스마스, 사랑으로 다시 흐르다

유사라 (사랑의 어머니회 수필교실) 어릴 적 크리스마스는 늘 설렘이 가득한 날이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대하며 친구와 만나기로 했던 날, 친구는 약속 장소에 뜻밖의 사람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자영업자도 메디케어에 가입해야 하나요?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자영업자도 메디케어에 가입해야 하나요?

최선호 보험전문인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은퇴와 건강보험은 늘 고민거리다. 고용주를 통해 직장 건강보험을 제공받는 일반 근로자와 달리, 자영업자는 보험 선택부터 비용 부담까지

2026 월드컵 티켓 전쟁 '1억 5천만 건' 신청 접수
2026 월드컵 티켓 전쟁 '1억 5천만 건' 신청 접수

3차 티켓 예매 1월 13일 마감, 추첨 2026년 FIFA 월드컵을 향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열기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준결승전 개최지로 선정된 애틀랜타를 포함한 북미 전역의

주말 도심 청소년 집단난동...부모도 형사처벌
주말 도심 청소년 집단난동...부모도 형사처벌

애틀랜틱 스테이션서 400여명 난동 총기 발사도...경찰, 10대 5명 체포 지난주 토요일인 27일 저녁 애틀랜틱 스테이션에서 벌어진 400여명의 청소년 난동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한인타운 동정〉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
〈한인타운 동정〉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한인노인회가 운영하는 센터는 55세 이상 등록할 수 있으며, 겨울학기는 1월 14일-2월 26일(접수마감은 1월 7일). 회원 가입비 1년 100달러이

[비즈니스 포커스] 스와니 ‘K-필라테스 스튜디오’ : “좋은 움직임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비즈니스 포커스] 스와니 ‘K-필라테스 스튜디오’ : “좋은 움직임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체계적인 맞춤형 지도신체 균형과 재활 도와자이로토닉 및 댄스 결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제공 건강한 삶을 위한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 애틀랜타 스와니에 체계적이고 전문

스와니 월마트서 상습 '바바리맨' 검거
스와니 월마트서 상습 '바바리맨' 검거

노출 후 도망치다 검거돼상습 전과자, 출입금지돼 스와니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음란 행위를 저지른 남성이 보석으로 풀려난 가운데, 이 남성이 과거에도 수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자인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올 한 해도 애틀랜타 및 동남부 한인사회도 숨가쁘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대규모 이민단속으로 동포들의 마음은 타들어갔고, 관

귀넷 인접서 지역경찰·ICE 합동 이민단속
귀넷 인접서 지역경찰·ICE 합동 이민단속

호쉬턴 경찰 교통단속 현장에ICE 요원 동행...불체자 체포 귀넷 인근 지역에서도 지역경찰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에 공조한 사실이 드러났다.30일 AJ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