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남부 조지아 농장 '현대판 노예제' 운영 충격

지역뉴스 | | 2021-12-03 14:57:13

조지아, 남부 농장, 노예제, 착취, 비자사기, 감금, 노동착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농장주 및 인력업체 직원 등 24명 기소

최악의 작업 및 주거환경에서 노동착취

 

남부 조지아 농장들에서 이민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착취 및 불법감금, 학대 등을 자행한 현대판 노예제도 운영자들에 대한 단속이 이뤄져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AJC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및 중미에서 온 100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짐승적이고 비인간적” 노동환경에서 일을 했다는 것이다. 총기폭력의 위협 속에서 노동자들은 맨손으로 양파를 채취하고 수확량 한 통에 20센트의 임금을 받았다. 최소 2명이 작업중 사망했고, 어떤 이들은 반복적인 강간을 당했다고 한다.

노동자들은 전기 울타리가 쳐진 수용소에 감금됐으며, 하수도가 새는 더러운 트레일러에서 생활했고, 음식과 안전한 식수에의 접근이 차단됐다.

조지아 남부지방 연방검찰청은 지난주 착취를 일삼은 농장주 및 인력공급 회사 직원 24명을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양파꽃 피우기 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수사는 미국 최대의 인신매매 및 비자사기 수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소장에 의하면 노동자들은 교통, 음식, 거주 등에 불법적인 비용을 부과받았으며, 농사일만 하도록 고용됐으나 잔디관리, 건설, 수리 작업에 동원됐다. 도주를 막기 위해 이들의 여권과 서류 등은 압수됐다. 때론 노동자들에 대한 매매도 이뤄졌다.

데이빗 에스테스 조지아 남부지방 연방검사장 대행은 “아메리칸 드림은 전 세계의 궁핍하고 절망적인 사람들에게 강력한 매력을 선사한다´며 "우리 법 집행 파트너의 뛰어난 작업 덕분에 현대판 노예의 족쇄에서 100명 이상의 개인을 해방시키고 우리는 사슬에 묶은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관련자들이 활동한 곳은 앳킨슨, 베이컨, 커피, 태트널, 툼스, 웨어카운티 등이며, 농장주들은 계약업자에게 임금을 지불했다. 범죄조직이 얻은 수익은 2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농장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일하는 솔리마 머카도-스펜서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라며 “조지아에선 이런 일이 오랜 관행이었고, 비단 여기 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일”이라고 증언했다. 

피해 노동자들은 사기수법에 따라 H-2A 비자를 받고 입국했다. 지난해 조지아에 이 비자를 받고 입국한 외국인은 2만7,614명으로 플로리다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규모다. 

H-2A 비자를 받고 들어오면 스폰을 한 회사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돼 있어 “회사를 그만두거나 맘대로 다른 곳으로 직장을 옮길 수 없다”고 솔리마 변호사는 설명했다.

10월에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민 집행을 위한 우선순위 변경을 발표했다. 당국은 과거 행정부의 관행처럼 작업장에 대한 대규모 급습을 통해 비인가 근로자를 표적으로 삼는 대신 이제 노동법을 위반하는 ‘착취 고용주’와 사업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 박요셉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교회 연합 부활절 나눔과 돌봄축제
교회 연합 부활절 나눔과 돌봄축제

디딤돌선교회 주관, 8교회 참여 부활절을 맞아 애틀랜타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 노숙자들과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연합행사가 지난 4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게이트웨이 셸터 앞에서 개최됐다

DUI 체포 10명 중 1명은 ‘무혐의’
DUI 체포 10명 중 1명은 ‘무혐의’

GBI 혈액검사서 알코올 미검출 단속방식∙기준 개선 필요성 대두  조지아에서 음주운전(DUI) 혐의로 체포된 운전자 중 수백명이 이후 혈액검사에서 음주와 약물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

【라이스 대학교 (Rice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 보조 완벽 가이드
【라이스 대학교 (Rice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 보조 완벽 가이드

30년 실무 경험의 입시 전문가가 전하는, 한인 학부모를 위한 실전 로드맵  |  2025–2026년도 기준 서론: “연간 9만 불” 이라는 숫자에 놓라지 마세요학부모님, 오늘은

"PCB뱅크 장학생에 도전하세요"
"PCB뱅크 장학생에 도전하세요"

조지아 귀넷 및 디캡 카운티 거주자대학 진학 학생에 3천 달러 장학금 PCB뱅크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9회 장학생 모집을 4 월 6 일 시

맥기니스 페리 로드 교통체증 해소되나
맥기니스 페리 로드 교통체증 해소되나

숙제 못하고 끝난 주의회…주지사 다시 여나
숙제 못하고 끝난 주의회…주지사 다시 여나

투표 시스템 시행법안 없이 종료7월 전까지 미해결 시 법적 분쟁 켐프,특별회기소집 카드 ’만지작’ 2026년 회기를 종료한 주의회에 대한 특별회기 소집 여부가 조지아 정가의 핵심

[애틀랜타 칼럼] 절망은 없다

인생의 불가항력적인 고통에 저항하기보다 이를 수용하고 다음을 모색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헨리 포드와 켈러 사장의 철학, 다리 절단 수술 후에도 연기 열정을 불태운 사라 베르나르의 사례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창조하는 정열이 풍요로운 인생의 원동력임을 시사한다.

[추억의 아름다운 시]  고독하다는 것은

조병화 고독하다는 것은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소망이 남아있다는 것은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그

고전주의와 낭만주의가 어우러진 무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가 어우러진 무대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 의악 연주회플루티스트 사라 신 협연에 기립박수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음악감독 박평강)가 4일 오로라 극장에서 2026년 봄 정기 연주회 ‘고전주의 vs

주말 고속도로서 공포의 총격전
주말 고속도로서 공포의 총격전

로드레이지 끝 운전자 간 총격현장 지나던 경찰 총 쏘며 진압  운전 중 소위 로드 레이지가 보복운전으로 이어지면서 결국에는 총격으로까지 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사건은 4일 정오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