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비무장 흑인 살해 혐의 백인 평결 앞두고 긴장감

지역뉴스 | | 2021-11-23 14:27:55

비무장 흑인살해협의, 백인 ,평결앞두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개월 재판 끝에 배심원 평결 시작…경찰, 폭동·시위 대비 나서

 

비무장 흑인 청년 총격 살해 혐의를 받는 아버지와 아들 등 백인 피고인 3명의 유무죄 평결을 앞두고 조지아주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3일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이날 조지아주 글린 카운티 법원에서 백인 남성 그레고리 맥마이클(64)과 그의 아들 트래비스 맥마이클(34), 윌리엄 브라이언(52)에 대한 모든 공판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11명의 백인과 1명의 흑인으로 구성된 배심원은 이날 유무죄 평결 절차에 돌입했다.

이들 3명은 지난해 2월 23일 조지아주 브런즈윅에서 흑인 남성 아머드 아버리(25)를 총으로 쏘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대에서 발생한 불법 침입 사건의 용의자로 여겨 아버리를 뒤쫓았고, 아버리가 저항하는 바람에 총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건 발생 3개월이 지나도록 체포·기소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5월 비무장 상태로 조깅하던 아버리에게 총을 세 발 쏘는 휴대전화 영상이 공개됐다. 결국 이들 3명은 사건 발생 73일 만에 타지역 검찰에 의해 살인죄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5월 체포과정에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맞물려 미국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해 애틀랜타 일대에서 대규모 시위와 폭력 사태가 발생하는 계기도 됐다.

지난 10월 18일 시작된 이들의 재판은 1개월간 30여 명의 증인이 출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판 과정에서 저명한 인권 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등 흑인사회 지도자들이 재판을 방청하며 피고인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이날 최후 변론에서 린다 두니코스키 검사는 "피고인은 피해자 아버리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분노 때문에 피해자를 쫓았다"며 "단지 흑인 남성이 거리를 뛰어다니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총을 쏘았다"고 말했다.

반면 피고인 측 로라 호그 변호사는 "맥마이클 부자는 시민 체포법에 규정된 적법한 권리에 따라 절도 용의자를 추적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애틀랜타 등 조지아주 경찰은 평결 결과에 따라 시위 등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애틀랜타 경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재판 결과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주민 안전을 위해 어떠한 시위에도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표현의 자유는 보장하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3일 글린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백인 피고인 3명 중 1명인 트래비스 맥마이클이 최후 변론을 듣고 있다. 이날 12명의 배심원은 지난해 비무장 흑인 청년을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백인 피고인 3명의 유무죄 평결 절차에 돌입했다. 
23일 글린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백인 피고인 3명 중 1명인 트래비스 맥마이클이 최후 변론을 듣고 있다. 이날 12명의 배심원은 지난해 비무장 흑인 청년을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백인 피고인 3명의 유무죄 평결 절차에 돌입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조지아 항소법원 합의재판부트럼트 재판 변론 돌연 취소  조지아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2020년 대선 개입 사건 관련 구두변론일정을 별다른 설명없이 취소

추수감사절 여행지로 애틀랜타 상위권 차지
추수감사절 여행지로 애틀랜타 상위권 차지

경제성·안전성·날씨 등 고려돼1위는 샌디에이고가 차지해 애틀랜타가 추수감사절을 보내기 좋은 곳 2위로 선정됐다. 미국 전역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랭킹을 보고하는 월렛허브가 추

조지아 아트 협회, '2024 가을 전시회' 개최
조지아 아트 협회, '2024 가을 전시회' 개최

한인 여류화가들 전시회 펼쳐30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 조지아 아트 협회 주관하고 귀넷 카운티와 조지 피어스 파크가 후원하는 한인 여류화가들이  '2024 가을 전시회'를 열었다.

조지아 등 남부  '위험’ 북동부는 ‘안전’
조지아 등 남부 '위험’ 북동부는 ‘안전’

▪월렛허브 주별 안전도 조사 버몬트 1위 ∙∙∙ 조지아 42위 조지아를 포함 대부분의 남부주들이 타 지역과 비교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온라인 재정전문 사이트인 월

〈한인타운 동정〉 스와니 엘리트 학원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세미나
〈한인타운 동정〉 스와니 엘리트 학원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세미나

스와니 엘리트 학원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세미나스와니 엘리트 학원에서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전략 무료 세미나를 12월 7일 오전 10시, 1291 Old Peachtree Rd.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Kennesaw State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Kennesaw State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급부상하고 있는 Kennesaw State University(KSU)의 입학 준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서론: KSU의 현재와 미래KSU는 196

[내 마음의 시] 인생의 꿈
[내 마음의 시] 인생의 꿈

유 옥 경(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비오고 눈내리는 세상 살다 보면 봄이 오고불 꺼진 숲에서 꿈꾸고저문 강물따라 인생 찾는다 지금 사는 삶이 고달퍼도날개펴고 하늘을 사는 새 희망은 내

온전재무, 24일 '세무 & 재무전략' 세미나
온전재무, 24일 '세무 & 재무전략' 세미나

24일 2시, 스와니 에벤 실버타운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 세미나 온전재무(OnGen Finance)는 24일 오후 2시 스와니 소재 에벤 실버타운에서 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맥주 마시는 것이 와인, 리커 보다 안좋아 일주일 뒤면 추수감사절이고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맞아 음주자들은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술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술을 선택하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